상단영역

본문영역

[U리그 ★스타] 용인대 이민규 ‘FROM 용인시청 TO 용인대’

[U리그 ★스타] 용인대 이민규 ‘FROM 용인시청 TO 용인대’

  • 기자명 김효선 객원기자
  • 입력 2017.09.09 13:29
  • 수정 2017.09.13 11:02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용인대 이민규

[STN스포츠(숭실대)=김효선 객원기자]

용인대 승리의 주역에는 사이드 윙 이민규가 있었다.

용인대는 8일 서울 숭실대 운동장에서 열린 ‘2017 U리그’ 4권역 숭실대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김태현의 선취 득점에 이어 후반 34분, 이민규가 그림 같은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팀 승리에 견인했다.

경기 후 이민규는 “경기 시작 전부터 승리에 대한 동기부여가 잘 됐다. 경기장 안의 11명선수들 뿐 아니라 경기장 밖의 선수들까지 모두 하나가 돼 승리에 대한 열망을 갖고 이길 수 있었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민규가 밝힌 동기부여는 ‘리그우승’이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할 경우 3년 연속 권역리그 우승을 꿈꿔볼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그렇기에 용인대 선수들은 더욱 간절하게 준비했다.

그 간절함은 경기장에서 기회, 득점, 승리로 드러났다. 사이드 윙으로 선발 출전한 이민규가 후반 34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타이밍을 맞춰 시도한 슈팅이 수비수들을 제치고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이민규의 골로 십 여분 남은 시간에 두 점차 리드로 안정적인 경기 흐름을 가져갔다.

이민규는 이에 대해 “우리 팀이 사이드 윙이 공을 잡으면 사이드 백도 공격에 가담하는 경우가 많다. 숭실대는 우리와 많이 해본 팀이기 때문에 이 부분을 잘 알고 있어서 준비를 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득점 장면에서도 사이드 백 (강)지훈이가 준비하고 있었는데 지훈이가 자신 있게 슈팅하라는 말을 듣고 슈팅했다. 이 자신감이 골의 원동력이지 않았나 싶다”고 설명했다.

2학년 이민규가 3학년 강지훈에게 ‘형’을 붙이지 않는 데는 이유가 있었다. 학년은 강지훈이 한 학년 위지만 이민규는 빠른 96년생, 강지훈은 빠른 97년생으로 이민규가 1살 형이기 때문이다.

96년생 이민규는 용인대 입학 전 일 년간 성인무대를 경험하고 왔기 때문에 또래 학년보다 한 학년 아래였다. 스무 살에 내셔널리그 용인시청에 입단해 일 년간 축구 내외적인 부분을 경험하고 온 이민규였다.

   
▲ 득점 후 기뻐하는 용인대 이민규

이민규는 “고등학교 때 대학 입시를 포기하고 성인 무대를 빨리 밟았다. 어린 마음에 자신감이 넘쳤다. 실패 아닌 실패를 경험하면서 프로의식, 경기장 안팎에서의 행동 등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다”고 밝혔다.

일 년 동안 내셔널리그를 경험하고 2016년 용인대에 입학한 이민규는 1학년 당시에도 대부분의 U리그 경기를 소화하며 입지를 굳혔다. 방황의 시기를 끝낸 이민규는 이날 경기에서도 천금 같은 쐐기 골을 용인대에 선사하며 팀 승리에 큰 기여를 했다.

이민규는 이장관 감독에 대한 각별한 마음도 전했다. “감독님께서 정신적인 부분을 항상 강조하셨는데 끝까지 믿고 경기에 뛰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믿어주신 만큼 최선을 다해 그에 보답하도록 노력하겠다”

한편, 용인대는 오는 15일 용인대 홈에서 서울대와 마지막 U리그 경기를 치른다. 이민규는 “지난 2015년, 2016년 모두 권역 우승을 했기 때문에 권역우승이 우리끼리의 전통으로 굳어졌다. 1년 동안 진행되는 리그는 꾸준함이라는 가치가 있기 때문에 더욱 우승에 대한 열망이 컸다. 서울대에 꼭 승리해 권역 우승을 차지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사진(숭실대)=김효선 기자

sports@stnsports.co.kr

▶STN스포츠&대한축구협회(KFA)와 함께하는 '즐겨라' FA컵·K3리그·U리그·초중고리그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단영역

매체정보

  • (주)STN미디어(방송국) :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419-2 부평테크노타워 8층
  • 대표전화 : 1599-1242
  • 팩스 : 070-7469-0707
  • 법인명 : (주)에스티엔미디어
  • 채널번호 : 지니 TV(131번) LG 유플러스 TV(125번) 딜라이브(236번)
  • 대표이사 : 이강영
  • 보도본부장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주)STN뉴스(신문사) : (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 23 (정원빌딩) 10층
  • 대표전화 : 02-761-2001
  • 팩스 : 02-761-2009
  • 법인명 : (주)에스티엔뉴스
  • 제호 : STN 뉴스
  • 등록번호 : 인천 아 01645
  • 등록일 : 2009-09-04
  • 발행일 : 2009-09-04
  • 대표이사 : 유정우
  • 발행·편집인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Copyright © 2024 STN 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ports@stnsports.co.kr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