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그랜드챔피언스컵] ‘숨은 진주’ 하혜진 발견, 女배구 숨통 트이나

[그랜드챔피언스컵] ‘숨은 진주’ 하혜진 발견, 女배구 숨통 트이나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7.09.06 02:43
  • 수정 2017.09.09 11:51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한일전에서 패했지만 하혜진(21)의 발견은 반갑다. 

홍성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현재 일본에서 2017 국제배구연맹(FIVB) 그랜드챔피언스컵을 치르고 있다. 지난 5일 대회 첫 경기에서는 개최국 일본에 0-3으로 패했다.

승패를 떠나 대표팀의 새 얼굴인 하혜진의 활약이 돋보였다. 

라이트로 코트를 밟은 하혜진(181cm)은 이날 일본전에서 블로킹 3개, 서브 1개를 포함해 양 팀 최다 20점을 터뜨렸다. 뒤를 이어 이재영이 16점을 기록했다. 

하혜진과 세터 이재은과의 호흡이 안정적이었다. 이재은의 빠른 연결 그리고 파워와 스피드를 겸한 하혜진의 공격은 위협적이었다. 이날 33차례 공격 시도 중 16점을 올렸다. 몸도 가벼워 보였다. 

이번 대표팀은 기존 멤버 김연경, 박정아, 김미연, 김희진, 염혜선, 양효진 등이 제외된 가운데 젊은 선수들을 대거 발탁했다. 2020 도쿄올림픽을 바라보며 선수 검증에 나선 셈이다. 

하혜진의 출발이 좋다. 

현재 대표팀 라이트 자원은 김희진 뿐이다. 특히 올해 국제대회에서 한국은 최종 엔트리를 다 채우지 못할 정도로 가용 자원 부족을 실감했다. 이 때문에 주전 멤버들의 체력적 부담이 가중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막강한 공격력을 드러낸 하혜진이 한국 여자배구의 희망을 쐈다. 소속팀에서는 레프트를 맡고 있는 하혜진이다. 활용 폭도 넓다. 

물론 한 경기를 치렀을 뿐이다. 상대는 비교적 신장이 낮은 일본이었다. 한국의 새 멤버인 만큼 상대팀 분석이 부족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선수 발굴 및 육성을 외친 한국 여자배구 입장에서는 하혜진의 가능성을 엿본 경기였다. 

한편 하혜진은 지난 2014-15시즌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3순위로 도로공사 유니폼을 입었다. 어느덧 프로 4년 차다. 팀 내 입지는 좁았다. 2016-17시즌 20경기 66세트 출전, 61득점이 자신의 한 시즌 개인 최다 득점이다. 

V-리그에서는 가려졌던 얼굴이다. 태극마크를 단 하혜진이 ‘배구 전설’ 하종화의 딸이 아닌 ‘배구 선수’ 하혜진으로 우뚝 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FIVB

bomi8335@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단영역

매체정보

  • (주)STN미디어(방송국) :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419-2 부평테크노타워 8층
  • 대표전화 : 1599-1242
  • 팩스 : 070-7469-0707
  • 법인명 : (주)에스티엔미디어
  • 채널번호 : 지니 TV(131번) LG 유플러스 TV(125번) 딜라이브(236번)
  • 대표이사 : 이강영
  • 보도본부장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주)STN뉴스(신문사) : (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 23 (정원빌딩) 10층
  • 대표전화 : 02-761-2001
  • 팩스 : 02-761-2009
  • 법인명 : (주)에스티엔뉴스
  • 제호 : STN 뉴스
  • 등록번호 : 인천 아 01645
  • 등록일 : 2009-09-04
  • 발행일 : 2009-09-04
  • 대표이사 : 유정우
  • 발행·편집인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Copyright © 2024 STN 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ports@stnsports.co.kr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