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올 시즌 내 활약? 10점 만점에 6.5점 정도 되는 것 같다.”
최근 빼어난 활약으로 주목받고 있는 강원 FC의 공격수 디에고가 겸손을 보였다.
강원은 지난 8월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7라운드 수원 삼성과의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 경기에서 디에고가 득점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디에고는 지난 겨울 전지훈련 기간에 팀에 합류했다. 이미 이근호, 문창진, 이범영, 정조국 등 스타 플레이어들이 호흡을 맞추고 있는 상황이었다. 뒤늦게 합류한 디에고가 주전으로 자리잡고 팀에 녹아드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다.
하지만 디에고는 이를 해냈다. 빠르게 주전으로 자리잡았다. 유려한 드리블을 앞세워 클래식 수비수들을 당황시켰다. 이근호, 김경중, 김승용, 문창진 등 공격 편대를 이루는 선수들과의 호흡도 좋다.
기록도 따라왔다. 디에고는 올 시즌 리그에서만 10골을 득점하며 K리그 클래식 출범 이후 강원의 첫 리그 두 자리 수 득점자가 됐다. K리그 클래식 전체 득점 순위에서도 공동 5위로 올라섰다. 디에고는 비결을 묻는 질문에 “동료들과 훈련에 진지하게 임하다보니 실전에서 좋은 모습이 나오는 것 같다”며 팀 동료들과 함께하는 훈련에 공을 돌렸다.
디에고의 활약이 이어지다보니 이적설도 피어나고 있다. 실제로 지난 여름 이적 시장에서 여러 구단들이 디에고의 영입에 나섰다. 하지만 디에고는 강원에 머물 의지가 확고하다. 디에고는 “예전에 국내 사정이 좋지 않은 나라들에서 프로생활을 해봤다. 때문에 현재 강릉에서의 생활에 만족하고 있다. 불편한 점이 전혀 없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디에고는 마음가짐 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디에고는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최근에도 “올 시즌 내 활약은 10점 만점에 6.5점 정도 되는 것 같다”며 겸손한 대답을 했다. 또한 “훈련을 통해 부족한 점을 보완하려 노력 중이다. 남은 11경기를 잘 치러 나의 발전과 팀의 목표 달성을 도모하고자 한다”며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사진=강원 FC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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