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상암)=이상완 기자]

"득점을 못해 아쉽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9차전 이란과의 홈경기에서 90분간 득점없이 0대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한국은 승점 1점을 추가해 14점으로 이란(승점 21)에 이어 조 2위를 유지했다. 같은 날 우즈베키스탄이 중국에 덜미를 잡혀 승점 12점에 머물렀다.

한국은 내달 5일 우즈베키스탄과 원정경기에서 최소 무승부만 거둬도 본선행을 확정짓는다.

경기 직후 신태용 감독은 "선수들이 이기고자 하는 마음을 갖고 준비했지만 득점을 못한 것은 아쉽다"며 "이란이 신체적 조건이 좋고 여우같이 볼을 차는 선수들이 많아 힘들었다. 공격을 나가기보다는 역습에 조심하면서 경기를 펼쳤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교체 선수들로 바꾸면서 실질적으로 분위기 반전과 골을 노렸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골을 못 넣어서 교체 선수들은 자신의 몫을 하지 못했다"며 "김민재는 상대 선수 충돌 후 어지러움을 호소해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했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우즈벡전은 이기기 위해서 준비를 하겠다. 실점없이 무승부 이상의 경기를 가져오겠다"며 "사실 이란 선수들도 같이 뛰었기는 하지만 우리 선수들의 몸의 가볍기 때문에 좋지 않은 잔디에서는 몸이 앞으로 쏠릴 수밖에 없어 잔디 상태가 아쉬웠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사진=뉴시스

bolante0207@stnsports.co.kr

▶STN스포츠&대한축구협회(KFA)와 함께하는 '즐겨라' FA컵·K3리그·U리그·초중고리그

▶국내 유일무이 예측불허 스포츠 스타 토크쇼 <우리담소> 매주 방영

▶[스포츠의 모든 것! STN SPORTS] [스포츠전문방송 IPTV 올레 CH. 267번]

▶[STN스포츠 공식 페이스북] [STN스포츠 공식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