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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란] 케이로스 이란 감독, "한국 선수들 날 지치게 만들어"

[한국-이란] 케이로스 이란 감독, "한국 선수들 날 지치게 만들어"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17.08.31 23:00
  • 수정 2017.09.04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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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9차전' 대한민국과 이란의 경기, 카를로스 케이로스 이란 감독이 선수들에게 지시를 하고 있다.

[STN스포츠(상암)=이상완 기자]

"한국 축구팬들이 많이 찾아와 감사하다."

이란 축구대표팀은 31일 밤 9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과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9차전 원정에서 0대0 무승부를 거둬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

이날 한국전 결과에 상관없이 일찌감치 본선 직행 티켓을 얻은 이란은 6승3무(승점 21)로 조 1위를 유지했다.

이란은 탄탄한 수비력으로 전반전을 무실점으로 마쳤다. 후반 6분 한 명이 퇴장 당해 수적 열세에 놓였지만 한국의 거센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는 데 성공했다.

경기 직후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은 "예선전이지만 수준 높은 경기를 펼친 양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며 "이렇게 힘든 경기는 힘들었다. 한국 선수들이 정말 지치게 만들었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란 선수들에게도 매우 고맙다"며 "A매치 첫 경기를 치른 젊은 선수들이 많았는데 너무 고맙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케이로스 감독은 "한 명이 퇴장한 후 10명이 하나로 뭉쳐 좋은 경기를 펼쳐줬다"고 말했다.

사진=뉴시스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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