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이하 전북)가 호주 청소년대표 출신 중앙수비수 알렉스 윌킨슨을 영입했다.
18일 전북은 '호주 A-리그 센트럴 코스트 마리너스 팀에서 뛰던 중앙수비수 윌킨슨을 영입해 한층 안정된 수비라인을 갖추게 됐다'고 밝혔다.
윌킨슨은 센트럴 코스트에서 총 172경기를 뛰었을 정도로 경험이 풍부하고, 주장을 4년 동안 맡았을 만큼 리더쉽도 뛰어나다. 지난 2011년에는 중국 무대도 밟으며 동아시아 축구를 경험했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187cm의 탄탄한 체격 조건을 앞세워 상대 공격수를 제압하는 전형적 호주 스타일의 센터백인 윌킨슨은 대인마크와 공중볼, 넓은 시야가 강점이다.
윌킨슨은 "아시아 최고의 팀 전북에 오게 돼 영광이다"며 "팀의 우승을 위해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 붓도록 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이흥실 감독은 "올 시즌은 경기가 많아 로테이션이 필요하다. 중요한 시점에 훌륭한 선수가 와서 팀 수비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전북은 광저우 헝다로 이적한 중국 대표 출신 미드필더 황보원의 아시아 쿼터 자리를 윌킨슨으로 메우게 됐으며, 윌킨슨은 오는 20일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사진. 전북 현대]
윤초화 기자 / yoon23@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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