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상암)=이상완 기자]
한국 축구 '중원의 키' 기성용(28·스완지 시티)이 이란전 23명 최종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신태용 감독은 31일 이란과 일전을 앞두고 소집 인원 26명 중 23명을 추려 발표했다. 신 감독은 지난 14일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9~10차전 나설 명단을 발표하면서 26명의 이름을 호명했다. 당시 신 감독은 "선수들의 부상 등 돌발 변수 때문에 23명이 아닌 26명을 소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 감독은 26명을 소집 후 열흘 간 훈련을 진행하면서 선수들의 컨디션 등을 파악해 최상의 선수들로 꾸릴 계획을 세웠다. 기성용이 빠진 이유도 여기에 있다.
기성용은 소집 전 부상을 당해 소속팀에서 재활에 매진했다. 정상적인 훈련을 소화하지 못한 채 신 감독의 부름을 받아 25일 파주NFC에 짐을 풀었다. 기성용은 소속팀에 차출 허락을 받아 국내에서 수술 부위를 검사하며 컨디션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기성용의 회복 속도도 생각보다 빨라 이란전에 뛰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하지만 신 감독은 기성용의 몸 상태와 시차 적응 등의 이유로 선수 보호차원에서 명단에서 제외한 것으로 보인다.
기성용 뿐 만 아니라 수비수 김기희(상하이 선화)와 남태희(알두하일)도 제외됐다.
기성용이 빠진 미드필더진이 어떻게 바뀔지도 관심사다.
사진=KFA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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