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상암)=이상완 기자]
경기 시작 2시간 전.
서울월드컵경기장에 관중들이 입장했다.
31일 밤 9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 축구의 운명이 걸린 한판이 시작된다.
이란과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9차전을 갖는다. '난적' 이란이 승점 20점으로 본선에 직행한 가운데 승점 13점의 한국은 조 2위를 지켜야 하는 과제가 남았다.
절체절명의 위기에 대한축구협회는 경기 시간을 밤 9시에 시작하는 걸로 홈 이점을 최대한 살린다는 계획을 세웠다.
협회는 경기 2일전 예매분이 5만장 이상 팔렸다며 한국 축구 역대 A매치 기록도 가능하다는 추산을 내놓았다.
경기장 주변은 시작 3시간 전부터 시끄러웠다.
관중들은 퇴근 시간에 맞춰 일찍이 경기장을 찾았다. 관중들은 6시 30분경부터 입장했다. 협회는 한국 축구를 상징하는 붉은악마 티셔츠를 모든 관중들에게 무료로 나눠주며 열기를 돋았다.
이란 응원단도 경기장 주변으로 일찍 출동해 응원도구를 준비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였다. 삼삼오오 모여 나팔과 깃발을 준비하는 모습도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국내에 거주하는 압신 마흐메드 씨는 "오늘 우리(이란) 응원단이 많이 올 것"이라며 "한국은 중요한 경기이기 때문에 관중들이 많이 올 것 같다. 하지만 우리도 응원에서는 지지 않겠다"고 했다.
한국과 이란의 경기도 중요하지만 붉은악마와 이란 응원단의 응원 대결도 새로운 볼거리로 예상된다.
사진=STN스포츠 DB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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