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1부리그 잔류 바라는 광주시민의 애정, 후원 손길로 이어져

1부리그 잔류 바라는 광주시민의 애정, 후원 손길로 이어져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7.08.30 15:46
  • 수정 2017.08.31 13:21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프로축구 광주FC의 K리그 클래식 잔류를 위한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광주는 30일 “창단 때부터 팀을 응원하고 있는 최민원(50·여)씨로부터 차량 연료첨가제인 현대엑스티어 알파 120개를 후원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후원은 최씨의 뜨거운 팀 사랑 때문에 가능했다. 지역 중소기업인 현대물산(주) 대표이기도 한 최 대표는 최근 팀 성적이 최하위로 떨어지고, 감독이 교체되는 등 악재가 겹치자 구단에 항의(?)아닌 항의를 위해 전화를 걸었다.

최 대표는 구단과의 통화에서 “창단 때부터 팀을 응원해 왔다. 이대로 강등 당할 수는 없다. 어떻게 이 상황을 극복할 것이냐”고 분통을 터트렸다.

구단은 최 대표와의 오랜 통화에서 그동안 부진의 과정을 설명하고, 현재 선수단 상황과 앞으로의 계획, 잔류를 위한 비전 등을 차분히 설명했고, 구단의 어려움도 함께 이야기 했다.

30분이 넘는 통화에서 최 대표의 마음은 분노에서 애정으로 바뀌었다. 그는 “시민구단으로 한계가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시민들을 위해 더욱 열심히 뛰어 달라. 반드시 1부 리그에 살아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그마한 사업을 하고 있다. 경기가 어려워 구단을 위해 큰 돈을 후원 할 수는 없지만, 물건이라도 후원 하겠다”고 밝혔고, 현대오일뱅크의 프리미엄 연료 첨가제인 현대 엑스티어 알파를 경품으로 전달키로 했다.

최 대표는 “광주는 시민구단인데 스타플레이어나 우승이 아닌 잔류를 위한 싸움으로 시민들의 관심에 멀어져 있다”며 “우리 고장의 이름과 자존심을 걸고 뛰는데 많은 분들이 경기장에 나와 응원해줬으면 좋겠다”고 팬들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광주 관계자는 "팀이 강등 기로에 서면서 구단을 응원하는 많은 분들이 최 대표와 같은 걱정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광주는 잔류를 위해 모든 것을 던질 각오가 돼있다. 앞으로 모든 경기가 결승전이라고 생각하고 잔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bomi8335@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단영역

매체정보

  • (주)STN미디어(방송국) :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419-2 부평테크노타워 8층
  • 대표전화 : 1599-1242
  • 팩스 : 070-7469-0707
  • 법인명 : (주)에스티엔미디어
  • 채널번호 : 지니 TV(131번) LG 유플러스 TV(125번) 딜라이브(236번)
  • 대표이사 : 이강영
  • 보도본부장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주)STN뉴스(신문사) : (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 23 (정원빌딩) 10층
  • 대표전화 : 02-761-2001
  • 팩스 : 02-761-2009
  • 법인명 : (주)에스티엔뉴스
  • 제호 : STN 뉴스
  • 등록번호 : 인천 아 01645
  • 등록일 : 2009-09-04
  • 발행일 : 2009-09-04
  • 대표이사 : 유정우
  • 발행·편집인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Copyright © 2024 STN 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ports@stnsports.co.kr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