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자컵] 김민정 맹활약에 KB 우승 가능성 여전, 우리은행 5연패
[박신자컵] 김민정 맹활약에 KB 우승 가능성 여전, 우리은행 5연패
  • 이원희 기자
  • 승인 2017.08.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TN스포츠(속초)=이원희 기자]

KB스타즈가 우리은행 위비를 꺾고 우승 희망을 남겨놓았다.

KB는 26일 속초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 우리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75-56으로 승리했다. KB는 이번 승리로 4승1패를 기록했다. 박신자컵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KB에 우승 가능성이 생겼다. 신한은행 에스버드와 KDB생명 위너스전, 삼성생명 블루밍스와 KEB하나은행전 두 경기 결과에 따라 정상에 오를 수 있다. 3승1패를 기록 중인 KDB생명, KEB하나가 모두 패하거나, KDB생명이 이기고 KEB하나가 졌을 경우 KB가 우승한다. KDB생명, KEB하나가 모두 승리한다면 득실률에 따라 KDB생명이 우승. 우리은행은 박신자컵 5연패를 당했다. 최하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KB는 김민정, 박지은의 골밑 플레이, 이소정의 3점슛을 앞세워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우리은행도 이선영, 엄다영의 외곽포로 추격을 개시했다. 둘의 호흡이 좋았다. 이선영과 엄다영은 환상적인 패스 플레이로 골밑 득점도 합작했다.

흐름이 잡히자 우리은행의 공격이 매서워졌다. 우리은행은 1쿼터에만 3점슛 4개를 터뜨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베테랑 이은혜가 상대 수비를 따돌리고 3점슛을 기록. 이선영도 막판 골밑 득점과 3점슛을 연달아 터뜨렸다.

2쿼터 초반까지도 우리은행의 분위기였다. 이선영, 최규희가 공격에 성공하는 동시에 상대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KB의 실책이 점점 늘어났다. 3분여 만에 김민정이 첫 골을 집어넣었다. 그럼에도 우리은행은 이은혜, 이선영의 레이업슛으로 리드를 지켜냈다.

하지만 KB는 강한 압박을 통해 공격권을 획득했고, 김진영이 내외곽에서 득점을 가동했다. KB는 김현아의 자유투로 승부를 뒤집었다. KB는 김민정의 3점슛을 끝으로 전반을 33-29로 마쳤다.

 

KB는 3쿼터를 김진영의 속공 득점으로 시작했다. 상대 패스 줄기를 차단하는 영리한 플레이였다. 우리은행도 속공을 시도했지만, 김현아가 공격적인 수비를 통해 상대 공격을 막아냈다. 우리은행이 한 점차로 따라붙을 때는 이소정이 3점슛을 터뜨렸다. 3쿼터 중반에는 심성영, 박지수도 투입됐다. 

KB의 속도와 높이가 좋아지자 우리은행의 수비가 허술해졌다. 속공을 통해 박지수가 득점을 올렸다. 우리은행은 나윤정의 외곽포로 추격했지만, 엄다영이 1점 그친 것이 아쉬웠다. 상대 수비 시선이 너무 집중됐다.

4쿼터는 KB가 50-41, 9점차로 앞선 채 맞이했다. KB는 1분여 만에 김현아, 김민정이 3점슛을 터뜨려 15점차로 달아났다. 김민정은 3점슛을 한 차례 더 뿜어냈다. 4쿼터 중반 양 팀의 격차가 23점차나 됐다. 승부는 이미 결정된 것이나 다름없었다.

이날 김민정이 3점슛 3개 21점 6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우리은행의 추격을 윽박지르는 공격 선봉장이었다. 김진영도 공수에서 모두 존재감을 드러냈다. 14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우리은행은 이선영(27점), 나윤정(10점)의 활약에도 팀 패배는 막지 못했다. 단 1승도 없이 이번 박신자컵을 마무리했다.

사진=WKBL

mellor@stn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