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자컵] 공격 폭발 김민정, KB 박신자컵 히트상품
[박신자컵] 공격 폭발 김민정, KB 박신자컵 히트상품
  • 이원희 기자
  • 승인 2017.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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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속초)=이원희 기자]

KB스타즈가 2017 박신자컵에서 내놓은 최고의 히트상품은 단연 김민정이다. 김민정은 KDB생명 위너스전에서 25점, KEB하나은행전 5점, 삼성생명 블루밍스전 21점, 신한은행 에스버드전에서 14점을 기록했다. KEB하나전에서만 부진했을 뿐 나머지 경기에서 공격의 선봉장 역할을 맡았다.

김민정의 활약이 박신자컵 마지막 날까지 이어졌다. KB는 26일 속초에서 열린 우리은행 위비와의 경기에서 75-56으로 승리했다. 김민정은 3점슛 3개 포함 21점 6리바운드 2스틸을 기록했다. KB는 4승1패를 기록했다.

김민정은 팀 원 모두가 인정할 정도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해 박신자컵 MVP를 차지했던 심성영은 이번 대회 MVP로 김민정을 예상했다. 심성영은 “김민정은 포워드, 센터로 활약하는 선수다. 두 포지션을 잘 소화했고, 팀을 잘 이끌었다. 팀 공격이 김민정을 중심으로 흘러가고 있다. 매년 발전하는 선수다. 정말 열심히 노력한다. 투지도 넘친다”고 설명했다.

심성영의 말대로 이날 김민정은 활기차게 코트를 뛰어다녔다. 1쿼터 초반부터 단단한 골밑 플레이를 통해 득점을 쌓더니 2쿼터 막판에는 짜릿한 3점슛을 터뜨렸다. 골밑 싸움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3쿼터 몸을 날려 리바운드를 따낸 뒤 곧바로 골밑 득점을 성공시킨 것이 인상적이었다. 4쿼터 초반에는 날카로운 3점슛을 2개 터뜨려 상대 추격 흐름을 끊어냈다.

KB에 반가운 소식이다. KB는 박지수, 강아정, 심성영 등 주전 선수들의 전력이 뛰어나다. 하지만 이를 받쳐줄 백업 멤버가 많지 않았던 것도 사실. 하지만 김민정이 성장하면서 식스맨 전력에 힘을 보탤 수 있게 됐다. 이날 허슬플레이를 마다하지 않는 김진영도 좋은 활약을 펼쳐 눈도장을 받았다.

부족한 부분도 있다. 심성영은 “자신감이 부족하다. 자신의 장점에 대해 잘 모르는 것 같다. 저랑 성격이 비슷한 선수다. 마치 작년에 저를 보는 듯하다. 하지만 자신의 장점을 깨닫고 긍정적인 생각을 가진다면 더 좋은 선수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심성영은 박신자컵을 통해 성장한 자신처럼 김민정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민정은 비시즌 내내 착실하게 훈련에 임하고 있다. 심성영도 대단하다며 혀를 내두를 정도다. 여기에 본인이 성장해야겠다는 동기부여까지 확실하다. KB도 김민정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사진=WKBL

mellor@stn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