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상완 기자]
한국 남자 근대5종 대표팀이 세계 2연패를 달성했다.
22일 오후(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2017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계주 경기에서 전웅태(한국체대), 황우진(광주시청)이 금메달을 획득했다.
전웅태, 황우진은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호흡을 맞춰 금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올해도 시상대의 가장 높은 곳에 올라서며 남자 계주경기 대회 2연패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번 대회에서 전웅태, 황우진 선수는 5개 전 종목에서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줬다.
첫 번째 종목인 수영에서 영국과 일본에 이어 3위를 기록한 두 선수는 펜싱경기에서도 좋은 기량을 선보이며 20승 12패로 3위를 유지했다.
펜싱 종목 1위인 러시아와 약간의 격차가 있었으나 승마 경기에서 만회하여 세계 최강 러시아를 따돌리며 3종목 합계 1위로 올라서 핸디캡 방식으로 진행되는 레이저 런(사격, 육상) 경기에서 가장 먼저 출발하였으나, 마지막까지 접전이 펼쳐졌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 준 두 선수는, 특히 황우진 선수의 마지막 스퍼트로 2위 독일을 3초 차이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한국 근대5종은 지난 7월부터 시작된 2017년 세계유소년선수권과 세계청소년선수권 금메달 획득에 이어 시니어 세계선수권대회까지 금메달 행진을 이어가 메이저 대회 메달 싹쓸이를 하여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대한근대5종연맹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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