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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우 9회 역전 투런포’ 두산, SK에 극적인 역전승

‘박건우 9회 역전 투런포’ 두산, SK에 극적인 역전승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7.08.22 21:41
  • 수정 2017.08.28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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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인천)=이원희 기자]

두산 베어스가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두산은 2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와의 시즌 12차전에서 10-6 역전승을 거뒀다. 두산은 65승46패2무를 기록하며 리그 선두 KIA 타이거즈 추격을 재개했다. SK는 3연승이 저지됐다. 58승58패1무를 기록.

두산 선발 마이클 보우덴은 좋은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SK전 4이닝 10피안타 5탈삼진 2볼넷 6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타선에서 힘을 모아 승리를 쟁취했다. 박건우가 역전 투런포 포함 3타점, 김재환, 박세혁, 민병헌, 닉 에반스가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에반스는 9회 쐐기 투런포까지 퍼올렸다.

SK 선발 박종훈은 5이닝 5피안타 3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통산 첫 10승을 눈앞에 뒀지만, 불펜진이 흔들리면서 다음으로 기회를 미뤄야 했다. 최승준이 스리런포, 나주환이 솔로포를 뽑아내며 활약했다.

이날 홈팀 경기 SK의 출발이 좋았다. 1회말 선두 타자 노수광의 좌중간 2루타 뒤 최항이 볼넷을 획득. 이어 상대 선발 보우덴의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2,3루를 만들었다. 이후 최승준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05m 스리런포를 폭발. 최승준의 시즌 6호포. 또한 최근 4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

 

두산도 2회초 한 점을 만회했다. 2사 1,2루에서 8번 박세혁이 좌중간 적시타를 때려냈다. 하지만 SK는 3회말 나주환의 솔로포로 다시 격차를 벌렸다. 나주환은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보우덴과 8구 승부 끝에 145km 직구를 받아쳐 좌월 솔로포를 뿜어냈다. 비거리 110m. 시즌 17호포였다.

두산도 다시 따라붙었다. 4회초 2사 만루에서 9번 김재호가 침착하게 볼넷을 골라내 밀어내기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SK는 상대 추격을 쉽게 허용하지 않았다. 4회말 무사 2루에서 1번 노수광이 적시타를 때려낸 뒤 2번 최항도 곧바로 적시타를 날렸다. SK는 6-2로 달아났다.

두산도 힘을 냈다. 7회초 3점을 뽑아내 SK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7회초 1사 2루에서 대타 정진호가 좌익수 왼쪽 2루타로 1점을 가져갔다. 박건우와 김재환도 SK의 불펜 신재웅을 상대로 적시타를 때려냈다. 경기가 순식간에 박빙으로 흘러갔다. SK의 6-5, 1점차 근소한 리드였다.

역전 발판을 마련한 두산은 9회 결국 승부를 뒤집었다. 9회초 선두 타자 류지혁이 SK 마무리 김주한을 상대로 볼넷을 가져갔고, 이어 박건우의 역전 투런포가 터졌다. 끝이 아니었다. 두산은 김재환의 좌전 안타 이후 에반스까지 투런포를 뽑아냈다. 두산은 투수 김강률도 타석에 들어서 적시타를 때려내 기분 좋은 역전승을 만끽했다.

사진=뉴시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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