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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자컵] 한엄지 23점 17R, 신한은행에 이런 골밑 자원이 있었나

[박신자컵] 한엄지 23점 17R, 신한은행에 이런 골밑 자원이 있었나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7.08.22 17:52
  • 수정 2017.08.23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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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원희 기자]

신한은행 에스버드의 골밑 자원 한엄지(19,180cm)가 맹활약을 펼쳤다. 한엄지는 22일 속초에서 열린 박신자컵 서머리그 우리은행 위비와의 경기에서 23점 1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여기에 2스틸 1블록슛 1어시스트를 곁들였다. 양 팀 통틀어 가장 좋은 모습을 보였다. 신한은행도 한엄지를 앞세워 81-67로 대승했다. 신한은행은 전날 삼성생명 블루밍스에 패했지만, 이날 승리로 1승1패를 기록했다. 우리은행은 2연패에 빠졌다.

신한은행은 전반 종료 우리은행에 40-39로 앞섰다. 골밑 자원 한엄지를 중심으로 양지영, 김형경, 김아름 등 지난 시즌 1군에서 뛰었던 선수들이 득점을 골고루 기록했다. 한엄지는 전반에만 14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상대적으로 신장이 낮았던 우리은행은 한엄지를 막을 방법을 찾지 못했다. 높이, 힘 모두에서 밀렸다. 그나마 엄다영이 전반 동안 21점으로 고군분투했다.

하지만 후반부터 경기력이 확연히 차이가 났다. 한엄지는 계속해서 골밑에서 위력을 펼쳤고, 우리은행 선수들은 점점 힘이 떨어졌다. 전반까지 대등한 경기력을 보여줬던 엄다영이 후반이 되자 조용해졌다. 엄다영은 후반 4점에 그쳤다. 반면 한엄지는 펄펄 날았다. 3쿼터 5점 3리바운드로 골밑 중심을 잡았고, 신한은행은 덕분에 점수차를 벌렸다. 전반 종료 1점차에서 3쿼터가 끝나자 14점차로 벌어져 있었다. 4쿼터 종료까지도 한엄지는 끝까지 좋은 경기력을 유지해 팀 승리를 책임졌다.

신한은행으로서는 한엄지의 활약이 반갑다. 지난 시즌까지 골밑을 봐줄 선수는 곽주영이 유일했기 때문. 하은주, 신정자는 2015~2016시즌을 마치고 이미 은퇴했고, 양인영은 지난 시즌 도중 삼성생명으로 트레이드됐다. 박혜미가 있지만, 외곽슛에 비해 골밑 플레이에 보완해야 할 점이 많다. 양지영도 그동안 외곽에서 더 많은 플레이를 펼쳤다.

한엄지는 지난해 신인드래프트 전체 5순위로 신한은행 유니폼을 입었다. 삼천포여고 시절부터 주목을 받았던 골밑 자원이었다. 하지만 지난 시즌 1군 1경기에도 뛰지 못했다.

한엄지가 성장했다는 것을 증명한다면 다음 시즌 기회가 찾아올 수 있다. 그렇다면 신한은행은 든든한 백업 전력을 얻게 된다. 곽주영의 체력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소득이다. 180cm라는 작은 신장이 걸림돌이지만, 이날 경기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약점을 지워냈다.

사진=WKBL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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