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한국 U18 여자배구대표팀의 정지윤(179cm, 경남여고)이 세계선수권 16강행 의지를 드러냈다.
조완기 감독(대전 용산고)이 지휘하고 있는 한국은 22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2017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유스여자U18배구선수권 예선 A조 3차전에서 쿠바와 격돌했다. 한국이 3-1(25-16, 25-18, 22-25, 25-9)로 쿠바를 꺾고 이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앞서 한국은 슬로베니아, 아르헨티나에 패하며 2연패를 기록했다. 심기일전한 한국은 쿠바를 상대로 서브 폭탄을 날렸다. 서브로만 16-8로 상대를 압도했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세터 이원정(178cm, 선명여고)을 필두로 맹공을 퍼부었다. 정지윤은 서브 4개, 블로킹 1개를 포함해 21점으로 맹폭했고, 이주아(185cm, 원곡고)와 박혜민(180cm, 선명여고)도 11, 10점을 선사했다.
FIVB 홈페이지에 의하면 정지윤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기분이 좋다. 경기 중간에 상대 서브로 인해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를 이겨냈다. 우리가 이 대회를 위해 준비한 것들을 보여줄 수 있었다”면서 “또다시 한국이 승리의 기쁨을 누릴 것이라 기대한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국은 23일 오전 독일과 예선 최종전을 펼친다.
현재 한국은 아르헨티나, 슬로베니아, 독일에 이어 조 4위를 차지하고 있다. 4개조 각 상위 4개 팀이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쿠바가 3연패로 조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는 상황. 쿠바는 아르헨티나와 23일 맞붙는다.
한국은 독일전 승리를 챙겨야 16강행 승산이 있다. 한국에 첫 승을 안긴 정지윤이 굳은 결의를 표했다. 독일전 승리로 16강 진출을 확정짓겠다는 각오다.
한편 한국은 1991년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2007년까지 꾸준히 10위권 내에 진입했다. 하지만 2009년과 2011년, 2013년 대회에 참가하지 못했고, 2015년에는 13위를 기록한 바 있다. 재도약에 나선 한국 여자배구다.
사진=FIVB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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