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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자컵] 날카로운 3점슛 되찾은 양지영, 적응 마쳤나

[박신자컵] 날카로운 3점슛 되찾은 양지영, 적응 마쳤나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7.08.22 06:36
  • 수정 2017.08.2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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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원희 기자]

신한은행 에스버드 양지영(24)이 점점 팀에 녹아들고 있다. 통쾌한 3점슛에 터프한 골밑 플레이, 여기에 적극적인 수비까지. 지금 같은 활약이 계속된다면 다음 시즌 중요한 전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양지영은 21일 속초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블루밍스와의 2017 우리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 개막전에 출전해 3점슛 4개 포함 26점을 퍼부었다. 이날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득점이었다. 신한은행은 양지영의 26점, 혈기왕성한 플레이가 장점인 김아름도 3점슛 3개 22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다른 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부족하면서 삼성생명에 73-80으로 패했다. 삼성생명은 베테랑 최희진 22점을 비롯해 경기에 출전한 선수 전원이 득점에 성공했다.

양지영은 단연 팀 공격의 중심이었다. 위치를 가리지 않고 중요할 때 마다 3점슛을 터뜨렸다. 경기 초반만 해도 신한은행은 삼성생명에 두 자릿수 차 이상으로 끌려 다녔다. 하지만 4쿼터 양지영의 3점슛이 폭발하면서 경기를 접전으로 몰아갔다. 이외에도 리바운드 2개, 스틸 2개, 블록슛 2개로 수비에서 활약했다.

긍정적인 신호다. 속단할 수는 없었지만 양지영이 적응기를 마쳤다는 것의 의미한다. 양지영은 지난 시즌 3:3 트레이드로 삼성생명에서 신한은행으로 이적했다. 양지영과 함께 김형경, 유승희가 신한은행으로 향했다. 양지영의 친동생인 양인영, 박다정, 이민지는 삼성생명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부담감 때문인지 코트에만 나서면 무언가 어색했다. 손에 공이 쉽게 잡히지 않고 수없이 날린 슛은 림을 외면했다. 양지영은 지난 시즌 4경기 출전해 평균 4분47초를 소화하면서 무득점 무리바운드 0.2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저조한 성적에 자신감도 점점 잃어갔다.

그러나 좌절은 없었다. 양지영은 그럴수록 비시즌 동안 명예 회복하겠다는 목표 하나로 훈련에 임했다. 양지영은 비시즌 내내 “더 잘하고 싶다. 그래서 매일 엄청난 땀에 젖어 살았다”고 설명했다.

양지영의 이번 활약은 신한은행에게도 큰 의미다. 양지영은 내외곽 어느 포지션이라도 제 역할을 해낼 수 있는 선수다. 181cm의 좋은 신장에 날카로운 3점슛까지 보유하고 있다. 양지영만 살아난다면 김단비, 곽주영 등 주축 선수들의 체력 부담을 충분히 덜어줄 수 있다. 활용도가 높다. 신한은행은 전날 경기 패배로 이번 박신자컵 출발이 좋지 못했다. 22일 우리은행을 상대로 첫 승을 노린다. 양지영도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야 한다.

사진=WKBL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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