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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자컵] '김민정-박지수 활약' KB, 우승 경쟁팀 KDB생명에 신승

[박신자컵] '김민정-박지수 활약' KB, 우승 경쟁팀 KDB생명에 신승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7.08.21 17:33
  • 수정 2017.08.2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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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원희 기자]

KB스타즈가 지난해에 이어 또 다시 KDB생명 위너스에 승리를 거뒀다. 지난해 양 팀은 박신자컵에서 4전 전승을 기록하다 마지막 5경기째에 맞붙었는데 KB가 승리한 바 있다. 결국 우승은 KB가 차지했다. 2015년 결승에서 KDB생명에 패해 준우승에 만족했던 과거를 앙갚음하는 순간이었다. 두 팀은 이번 대회에서도 최대 우승 후보로 꼽힌다. KB가 승리함으로서 우승 확률을 높였다.

이번에도 결과가 똑같았다. KB스타즈는 21일 속초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 우리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 첫 번째 경기에서 KDB생명을 66-63으로 꺾었다. 시작부터 상대에게 무기력하게 무너지는 듯 했지만, 1쿼터 막판부터 플레이가 살아났다. 백업 멤버가 전통적으로 강한 KDB생명의 반격도 매서웠다. 하지만 ‘슈퍼루키’ 박지수가 필요할 때마다 나서 상대 흐름을 끊어냈다. 김민정은 시종일관 KB 공격을 이끌었다.

시작은 KDB생명의 분위기였다. KDB생명은 1쿼터 진안이 종횡무진 골밑을 누볐다. 박지수가 없는 골밑은 진안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진안은 1쿼터 5분도 흐르기 전에 10득점을 쓸어 담았다. 노현지도 3점슛으로 지원 사격에 나섰다.

1쿼터 막판 KB의 선수들의 몸이 풀려 13-15로 빠르게 2점차까지 좁혔다. 하지만 KDB생명은 안혜지의 3점슛으로 1쿼터를 18-17, 1점차로 근소하게 앞선 채 마쳤다.

그럼에도 KB는 김민정의 득점으로 2쿼터 역전에 성공. 곧바로 박지수를 집어넣어 확실한 리드를 잡으려고 했다. 골밑에 상대 수비 시선이 몰리자 외곽에서 박진희가 3점슛을 터뜨렸다. 박지수도 골밑에서 착실하게 득점을 쌓았다.

KDB생명도 김소담, 구슬의 연속 득점으로 동점을 만든 뒤 구슬이 역전 득점을 기록. 순순히 물러서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KB는 박지수가 전반 종료 버저비터 득점에 성공했다. 양 팀은 32-32로 전반에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3쿼터 중반 KB가 치고 나갔다. 김현아의 3점슛에 이어 패스 플레이를 통해 김민정이 득점을 연달아 기록했다. KDB생명은 진안의 허슬 플레이를 앞세워 따라붙으려고 했지만, 김희진이 또 한 번 3점슛을 뿜어내 추격자를 압도했다. 이후에도 김희진의 3점슛이 멈추지 않았다.

3쿼터 막판에는 힘이 좋은 김진영이 골밑에서 연속 득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KDB생명도 구슬, 김소담, 진안 3인방의 활약으로 승부를 대등하게 끌고 갔다. 3쿼터도 50-50 동점이었다.

양 팀은 4쿼터 중반까지 엎치락뒤치락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경기 종료 7분여를 남긴 시점 KB는 박지수와 주전 가드 심성영을 투입했다. 경기에 이기겠다는 의도였다. 작전대로 박지수는 곧바로 블록슛을 기록. 골밑이 강화되자 상대 외곽 수비가 헐거워졌다. KB는 김현아와 김민정이 3점슛을 터트렸다.

살얼음판 승부에서 김진영이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결정적인 득점에 성공했다. 박지수는 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KDB생명은 구슬이 마지막까지 활약. 20여초를 남기고 1점차까지 따라붙었지만, KB는 마지막 공격 상대 고의 반칙 작전에 심성영이 침착하게 자유투를 집어넣었다.

KB는 김민정이 3점슛 2개 포함 25점 5리바운드 2스틸을 기록했고, 포워드 김한비는 10점으로 활약했다. 박지수는 많은 시간을 뛰지는 않았지만 6점 6리바운드 3블록슛을 올렸다. 슈퍼 루키다운 존재감이었다.

KDB생명이 센터 진안이 16점 8리바운드로 가장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팀 패배로 빛을 바랬다. 복귀전을 치른 구슬도 16득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다음 활약이 기대되는 공격 포인트였다.

사진=WKBL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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