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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최윤겸 후유증 없이 ‘카멜레온’ 변화 성공적

강원 최윤겸 후유증 없이 ‘카멜레온’ 변화 성공적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17.08.20 14:05
  • 수정 2017.08.23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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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상완 기자]

강원FC가 무려 2675일 만에 수원 원정에서 승점 3을 획득했다.

강원FC는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7라운드 수원 삼성과 원정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승점 3을 추가한 강원FC는 11승 7무 9패(승점 40)로 승점 40 고지를 밟으며 5위 FC서울을 승점 2 차이로 추격했다.

강원FC는 지난 2013년 6월 30일 이후 1512일 만에 수원을 제압했다. 수원 원정에선 무려 2010년 4월 24일 이후 2675일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올해 승격 이후 두 번의 맞대결에서 1무 1패를 기록했으나 세 번째 대결에서 승리를 거뒀다.

선수들은 투혼을 발휘하며 극적인 승리를 완성했다. 안지호, 디에고, 황진성이 나란히 골을 기록했다. 강원FC의 3득점 경기는 지난 6월 25일 수원전 이후 약 2달 만이다. 다시 공격력이 살아나면서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강원FC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2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황진성의 프리킥을 제르손이 헤딩으로 떨어뜨렸다. 안지호는 공을 잡아놓은 뒤 시원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중앙 수비수 안지호는 시즌 3호골로 팀내 득점 공동 4위가 됐다.

전반 중반 이후 강원FC는 공격 강도를 높였다. 전반 20분 이근호가 오른쪽으로 돌파해 예리한 크로스를 올렸다. 공은 아쉽게도 수비수 몸에 맞고 골라인을 벗어났다. 전반 21분 이근호가 쇄도하는 안상민에게 절묘한 패스를 연결했다. 안상민은 감각적인 칩슛을 시도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신인 안상민은 과감한 돌파로 공격진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강원FC는 후반 41분 산토스에게 동점골을 허용하고 전반을 마쳤다.

강원FC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디에고를 투입해 공격진에 변화를 꾀했다. 교체 카드는 적중했다. 후반 13분 상대 수비수의 공을 가로챈 디에고는 드리블에 이은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디에고의 리그 10호골이었다. 디에고는 득점 공동 5위로 올라섰다. 2경기 만에 다시 득점포를 가동했다.

강원FC는 후반 28분 다시 동점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공격 빈도를 높이며 수원을 압박해 나갔다. 강원FC는 후반 40분 다시 골을 작렬했다. 이근호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황진성이 깔끔하게 차 넣었다.

강원FC는 추가시간 7분을 효과적으로 막아내며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경기 막판 수원의 파상 공세가 이어진 가운데 이범영의 존재가 단연 돋보였다. 이범영은 몸을 날리는 방어로 여러 차례 강원FC를 위기에서 구해냈다. 이범영이 골문을 든든히 지킨 강원FC는 수원에서 달콤한 승리에 입을 맞추고 A매치 휴식기에 돌입했다.

박효진 감독대행은 다양한 포메이션 변화로 수원을 괴롭혔고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에는 스리백으로 수원을 상대했고 후반 들어서 박선주를 투입해 포백으로 전술을 바꿨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투입한 디에고는 골을 터뜨리며 박효진 감독대행의 믿음에 부응했다. 선수들은 세 번의 득점 모두 벤치로 다가와 기쁨을 함께했다. 하나로 똘똘 뭉쳐 값진 승점 3점을 만들었다. 경기가 끝나고 박효진 감독대행은 “어려운 상황에서 선수들이 투혼을 발휘했다.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며 “전반에 스리백으로 맞대응했다. 점유율에서 밀리다보니 후반에 포메이션 변화를 줬다. 그 변화가 우리에 좋은 흐름이 온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원FC는 A매치 휴식기를 거쳐 다음달 전북 현대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최근 3경기 2승 1패로 반등에 성공한 강원FC가 선두 전북을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사진=강원FC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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