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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끝판왕' 오승환, 41일 만에 시즌 19세이브

'돌아온 끝판왕' 오승환, 41일 만에 시즌 19세이브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17.08.19 14:20
  • 수정 2017.08.23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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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상완 기자]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시즌 19세이브를 수확했다.

오승환은 19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팀이 11-9로 앞선 9회 1사 만루의 위기 속에 등판해 ⅔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 막아 팀의 승리를 지켰다.

전날(18일) 피츠버그전에서 팀이 11대5로 앞선 9회말 마지막 투수로 등판한 데 이어 이틀 연속 팀의 마무리 투수로 등판하는 등 부상명단(DL)에 오른 트레버 로젠탈의 공백을 메웠다.

이날 오승환은 9회말 마무리를 지어 줄 맷 보우먼과 잭 듀크의 난조로 급히 마운드에 올랐다. 보우먼이 볼넷 2개와 몸에 맞는 공으로 만루가 됐고, 뒤이어 등판한 잭 듀크 마저 밀어내기 볼넷을 헌납해 2점 차로 쫓겼다.

위기 속에 등판한 오승환은 첫 타자 데이비드 프리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유도했고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계속되는 실점 위기 속에 애덤 프레이저를 고의4구로 골랐다. 2사 만루의 위기를 계속 이어가는 가운데 후속타자 엘리아스 디아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팀의 승리를 지켰다.

이로써 오승환은 지난 7월 9일 뉴욕 메츠전 이후 41일 만에 시즌 19세이브째를 따냈다. 평균자책점은 3.74에서 3.69로 끌어내렸다.

사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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