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인천공항)=이보미 기자]
“어린 선수들을 육성해야 한다.”
한국 여자배구대표팀 주장 김연경이 2018 세계선수권 본선행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한국은 지난 17일 막을 내린 제19회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을 마치고 1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 땅을 밟았다.
이 대회 4강에서 태국에 발목이 잡힌 한국은 3-4위전에서 중국을 완파하고 마지막 자존심을 지켰다.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일본이 10년 만에 아시아 정상에 올랐다. 이 가운데 김연경은 베스트 아웃사이드 스파이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공항에서 만난 김연경은 “체력적으로 많이 힘든 상황이었다. 양효진 선수도 부상을 입었지만 마지막에 똘똘 뭉쳐서 3위까지 하게 돼 다행이다”면서 “우리끼리 즐겁게 하려고 노력했다”며 소감을 전했다.
‘룸메이트’ 양효진 부상에 대해서는 “그랑프리 때부터 서로 많이 힘들어했다. 그날 경기 전에도 몸 상태가 다른 때보다 안 좋았다. 이겨야했기에 양효진이 들어갔는데 선수 입장에서 안타깝다. 한편으로는 큰 부상이 아니라 다행이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태국은 물론 베트남, 필리핀 등의 성장세가 돋보였다. 이에 김연경은 “어린 선수들을 계속해서 육성해야 한다. 앞에 있는 대회 성적에만 연연하는 것이 아니라 멀리 내다보고 선수들을 잘 키워서 중요한 순간에 성적을 낼 수 있게끔 준비해야할 것 같다”고 힘줘 말했다.
여자 대표팀 일정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오는 9월 5일에는 일본에서 열리는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 그랜드챔피언스컵에 참가하고, 9월 20일부터 태국에서 2018 FIVB 세계선수권 아시아지역예선을 펼친다.
다행히 김연경을 포함해 김희진, 박정아, 염혜선 등은 그랜드챔피언스컵 명단에서 제외됐다. 김연경은 “난 명단에서 빠졌다. 2, 3주 뒤에 세계선수권 예선 위해 다시 소집될 것 같다”고 했다. 드디어 휴식을 맞은 김연경이다.
사진=STN스포츠 DB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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