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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선수권] ‘서브 폭탄’ 한국 자존심 지켰다, 中 잡고 3위로 마감

[아시아선수권] ‘서브 폭탄’ 한국 자존심 지켰다, 中 잡고 3위로 마감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7.08.17 17:13
  • 수정 2017.08.19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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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보미 기자]

홍성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마지막 자존심을 지켰다. 

한국은 17일 오후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제19회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 3-4위전에서 중국을 3-0(25-11, 25-18, 25-20)으로 제압했다. 

이날 한국은 양효진의 부상 공백 속에 세터 염혜선과 김연경, 박정아, 김희진, 센터 김수지와 한수지, 리베로 나현정이 먼저 코트에 나섰다. 

한국은 전날 태국에 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심기일전한 선수들은 막강한 서브와 공격력으로 중국을 제압했다. 대회 3위를 차지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중국은 국제배구연맹(FIVB) 랭킹 1위 팀이다. 2016 리우올림픽 정상에 올랐던 중국. 하지만 이번 대회 중국은 2진급을 내보냈다. 주팅을 비롯한 주축 멤버들은 FIVB 월드그랑프리 1그룹 파이널까지 소화하면서 불참했다. 4강에서 일본에 패했던 중국. 역시 이날도 한국의 서브에 고전했다. 

1세트 한국이 김연경 서브 타임에 5-0 리드를 잡았다. 블로킹도 두 차례 성공시켰다. 한수지는 블로킹 이후 서브 득점까지 올리며 7-1을 만들었다. 계속해서 한국은 김희진 서브에 힘입어 12-2로 달아났다. 김연경도 득점포를 가동하며 16-6 흐름을 이어갔다. 한국도 세트 도중 연결이 매끄럽지 못했지만 상대 범실과 동시에 박정아, 김희진 공격으로 20-8 기록, 한수지 서브로 21-8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김희진의 마무리로 일찌감치 1세트를 마쳤다. 

2세트 역시 흐름은 한국 쪽으로 흘렀다. 김희진은 이동공격 등 다양한 코스로 득점을 올렸고, 김수지의 철벽 블로킹, 한수지 서브 득점으로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김희진, 박정아 서브도 날카로웠다. 김연경도 가세해 10-7을 만들었다. 그것도 잠시 중국도 서브로 맞불을 놓으며 10-10 균형을 맞췄다. 다시 한국이 끈질긴 수비 이후 김연경, 박정아 마무리로 13-10으로 달아났다. 중국의 공격이 살아나자 김연경이 빠른 공격으로 찬물을 끼얹었다. 김수지 활약에 이어 한수지 서브 타임에 21-14로 도망간 한국이 먼저 25점을 찍었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3세트 역시 6-1 기선을 제압했다. 8-3에서 한국은 김연경 대신 황민경을 기용했다. 김연경이 빠지자 중국이 서서히 살아나기 시작했다. 중국은 블로킹이 낮은 황민경 쪽을 노렸다. 그럼에도 한국은 김연경을 중심으로 미소를 잃지 않았다. 16-12를 만든 한국이 6점 차로 20점을 찍었다. 김희진 백어택 성공으로 21-15 기록, 김희진 대신 김미연까지 내보냈다. 23-19를 기록한 한국이 3세트 승리로 마지막에 웃었다.

사진=STN스포츠 DB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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