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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컵 주인공은 나야 나’ 아센시오 “캄프누 골이 더 어려웠다”

‘슈퍼컵 주인공은 나야 나’ 아센시오 “캄프누 골이 더 어려웠다”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7.08.17 10:16
  • 수정 2017.08.19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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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보미 기자]

“첫 번째 골이 더 어려웠다.”

레알 마드리드가 스페인 슈퍼컵에서 5년 만에 왕좌에 올랐다. 그 중심에는 1996년생 마르코 아센시오가 있었다. 

아센시오는 17일 오전 6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7 스페인 슈퍼컵 2차전에서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4분 빈 공간을 본 아센시오는 과감한 왼발 중거리슛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팀은 벤제마의 추가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14일에 열렸던 1차전에서도 아센시오는 스코어 2-1 상황에서 쐐기골을 넣으며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당시 레알은 역습 상황에서 아센시오가 전방으로 쇄도했다. 페널티박스 라인을 지나자마자 상대 피케 앞에서 왼발 슈팅을 날렸고, 이는 골대 왼쪽 구석으로 꽂혔다. 

이로써 레알은 1, 2차전 합계 5-1 승리를 거두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 등에 따르면 경기 후 아센시오는 “두 골 모두 중요했다. 오늘 선제골도 좋았다. 하지만 캄프누에서의 골이 더 복잡하고 어려웠던 것 같다”고 밝혔다. 

특히 1차전에서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경고 누적으로 인한 퇴장 이후 추가 징계까지 받으면서 이날 결장했다. 대신 아센시오가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했다. 

이에 아센시오는 “경기장에서 최대한 오래 뛰고 싶다. 물론 선발로 뛰는 것이 좋다. 하지만 어떻게 되든 행복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승장’ 지네딘 지단은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했다. 11명 선발 멤버를 결정하는 것이 힘들어졌다”고 말했다.  

사진=마르카 홈페이지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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