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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어밴드 또 승리 실패. kt 타선 왜 이렇게 안 도와주나

피어밴드 또 승리 실패. kt 타선 왜 이렇게 안 도와주나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7.08.16 21:21
  • 수정 2017.08.19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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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잠실)=이원희 기자]

kt 위즈의 에이스 라이언 피어밴드가 또 다시 고개를 숙였다.

피어밴드는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호투. 하지만 팀 타선이 받쳐주지 못하면서 승리를 놓쳤다. 경기는 kt가 LG에 연장 끝에 1-2로 패했다. 피어밴드는 시즌 7승8패를 유지했다.

피어밴드는 지난 6월9일부터 이날 경기까지 11경기 선발 등판해 승리 없이 5번의 패배를 당했다. 못 던진 것도 아니다. 7월11일~8월5일 5경기에서 모두 5이닝 이상을 소화하면서 실점은 2점으로 틀어막았다. 에이스답게 어떤 상황에 나가더라도 제 몫을 해냈다.

하지만 부족한 득점 지원이 언제나 그의 발목을 잡았다. 피어밴드의 올시즌 득점 지원은 4.08(15일 기준)점. 리그에서 세 번째로 적은 수치였다. 최소 득점지원 부문 1위는 돈 로치(3.31), 고영표(3.84)로 모두 kt 선발들이다. 마운드 전체적으로 부족한 득점 지원에 아쉬움을 삼켰다.

그나마 kt의 공격이 8월부터 살아났다는 점이 고무적이었다. 15일까지 팀 타율 0.338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었다. 김진욱 kt 감독도 드디어 피어밴드의 승리를 챙겨줄 수 있게 됐다며 기뻐했다. 김진욱 감독은 이날 경기 전 “피어밴드의 승리를 매일 기대하고 있다. 이번만큼은 피어밴드가 제대로 된 득점 지원에 승리했으면 한다”고 바랐다.

하지만 이번에도 결과는 다르지 않았다. 피어밴드의 활약에도 타선이 침묵했다. kt는 1회 2사 3루에서 윤석민이 헛스윙 삼진을 당하더니 2회에는 무사 2,3루 기회도 살리지 못했다. 7번 오정복이 중견수 뜬공, 8번 장성우가 2루수 뜬공, 9번 오태곤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3회 1사 1,3루에서는 4번 윤석민이 투수 땅볼, 5번 박경수가 헛스윙 삼진을 당해 무득점에 그쳤다.

kt 타선은 4번의 시도 끝에 간신히 첫 득점을 올렸다. 6회초 선두 타자 윤석민이 2루타를 때려낸 뒤 박경수의 2루 땅볼로 3루에 안착. 이어 유한준이 좌익수 쪽으로 공을 날려 보내 득점에 성공했다. 짜디짠 득점 지원에도 피어밴드의 승리가 가까워진 순간이었다.

하지만 피어밴드의 웃음은 오래가지 못했다. 피어밴드는 6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최재원에게 동점 솔로포를 맞았다. 140km 직구가 높게 떠오르면서 실투가 됐다. 경기는 다시 1-1 원점. 최재원의 홈런으로 피어밴드의 승리 조건도 날아갔다. 피어밴드는 7회도 무실점으로 막아냈지만, 한 번 놓친 승리 조건은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 피어밴드는 8회 엄상백과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이후 kt는 연장 10회 1사 만루서 제임스 로니에게 끝내기타를 맞고 역전패 당했다. 피어밴드의 호투에도 kt의 승리는 없었다. 피어밴드도 추가 승리를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사진=뉴시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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