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아시아선수권] 한국 결승행 좌절, 노련한 세터 눗사라에게 당했다

[아시아선수권] 한국 결승행 좌절, 노련한 세터 눗사라에게 당했다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7.08.16 19:47
  • 수정 2017.08.19 14:28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태국에 발목이 잡혔다. 

한국은 16일 오후 6시 30분(이하 한국시간)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제19회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 4강전에서 ‘난적’ 태국과 격돌했다. 결과는 한국의 0-3(20-25, 20-25, 21-25) 패배였다. 

전날 대만을 꺾고 4강에 오른 한국. 이날도 김연경, 김수지를 비롯해 베스트 멤버로 경기에 나섰다. 양효진이 허리 부상으로 조기 귀국한 가운데 김수지, 김유리가 가운데를 지켰다. 아울러 박정아와 김희진이 번갈아 투입돼 팀 공격의 한 축을 맡았다. 

하지만 한국은 세터 눗사라 톰콤이 이끄는 태국의 빠른 공격을 막지 못했다. 눗사라의 노련한 경기 운영이 돋보였다. 아차라폰 콩얏과 핌피차야 콕람, 1999년생 찻추온은 물론 가운데 공격까지 살리며 팀의 결승행을 이끌었다. 눗사라는 김연경과 지난 시즌 터키 페네르바체에서 한솥밥을 먹기도 한 '절친'이다. 결국 한국은 눗사라에게 당했다. 이날 승리로 태국은 일본과 결승에서 맞붙는다. 

1세트부터 한국은 12-18로 끌려 갔다. 김수지 블로킹과 박정아 공격에 힘입어 15-19로 추격했다. 이재은과 김연경의 안정적인 호흡으로 16-19로 점수 차를 좁혔다. 기세가 오른 한국. 김유리도 블로킹으로 득점포를 가동하며 19-21을 만들었다. 태국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연속 블로킹과 이동 공격으로 흐름을 끊은 태국이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 경기 양상도 비슷했다. 세터 눗사라가 득점원들을 고루 활용하며 7-4 리드를 이끌었다. 이에 질세라 한국은 김연경을 앞세워 7-8로 따라붙었다. 이내 태국 서브에 당했다. 순식간에 7-12로 끌려 갔다. 김연경의 블로킹으로 16-19 기록, 김유리 서브 득점으로 19-23으로 추격했지만 역부족이었다. 태국이 2세트마저 챙겼다. 

3세트 양 팀의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어졌다. 이내 태국은 10-7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좀처럼 점수 차를 좁혀지지 않았다. 태국에 비해 한국은 원활한 공격을 펼치지 못하며 고전했다. 오히려 기세등등한 태국은 블로킹 득점까지 올리며 16-11 리드를 잡았다. 한국은 마지막까지 추격의 끈을 놓지 않았다. 김연경 서브 타임에 13-16 기록, 박정아 연타 공격으로 14-17을 만들었다. 김수지 이동 공격도 통했다. 서서히 흐름을 가져간 한국이 박정아 블로킹으로 16-18로 따라붙었다. 태국의 맹공을 막지 못했다. 20-17로 달아난 태국이 먼저 25점을 찍고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사진=STN스포츠 DB

bomi8335@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단영역

매체정보

  • (주)STN미디어(방송국) :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419-2 부평테크노타워 8층
  • 대표전화 : 1599-1242
  • 팩스 : 070-7469-0707
  • 법인명 : (주)에스티엔미디어
  • 채널번호 : 지니 TV(131번) LG 유플러스 TV(125번) 딜라이브(236번)
  • 대표이사 : 이강영
  • 보도본부장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주)STN뉴스(신문사) : (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 23 (정원빌딩) 10층
  • 대표전화 : 02-761-2001
  • 팩스 : 02-761-2009
  • 법인명 : (주)에스티엔뉴스
  • 제호 : STN 뉴스
  • 등록번호 : 인천 아 01645
  • 등록일 : 2009-09-04
  • 발행일 : 2009-09-04
  • 대표이사 : 유정우
  • 발행·편집인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Copyright © 2024 STN 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ports@stnsports.co.kr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