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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좀 내보내줘’ 쿠티뉴, 이적 의사 강하게 표출

‘나 좀 내보내줘’ 쿠티뉴, 이적 의사 강하게 표출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7.08.16 16:48
  • 수정 2017.08.19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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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원희 기자] 

리버풀의 핵심 미드필더 필리페 쿠티뉴가 바르셀로나의 이적을 강하게 원하고 있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16일(한국시간) “쿠티뉴가 리버풀에 강한 어조로 이적 요청서를 제출했다. 쿠티뉴는 이번 이적 기회를 놓치고 싶어 하지 않는 것 같다. 그는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싶어 한다”고 설명했다.

쿠티뉴는 리버풀의 핵심 선수다. 2013년 1월 리버풀로 이적한 이후 차근차근 성장해 리그 수준급 선수로 떠올랐다. 지난 시즌에는 리그 31경기 출전 13골 7어시스트를 기록. 하지만 최근 바르셀로나가 쿠티뉴를 영입하려고 들자, 쿠티뉴도 팀을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전한 상황이다.

리버풀 입장에서는 쿠티뉴를 지키고 싶어 한다. 핵심 전력이기도 하고 지금 쿠티뉴가 이적하면, 대체자를 구하기 쉽지 않다. 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은 쿠티뉴의 이적 요청 시기를 강하게 꼬집기도 했다.

하지만 쿠티뉴도 쉽게 물러서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쿠티뉴는 이번이 아니면 바르셀로나로 이적할 기회가 없다고 여기고 올 여름에 반드시 떠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리버풀은 쿠티뉴를 영입하려면 1억 3,700만 파운드(약 2,035억 원)가 필요하다고 했다. 하지만 쿠티뉴는 이적료가 터무니없이 높다고 주장. 양 측의 갈등이 계속해서 깊어지고 있다.

사진=리버풀 홈페이지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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