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상완 기자]
약 2년 10개월 만의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승선한 이동국(38‧전북현대)이 발탁된 소감을 전했다.
이동국은 14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신태용 축구 대표팀 감독이 발표한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9~10차전에 뛸 26명 소집 명단에 포함됐다.
지난 2014년 10월 코스타리카와 평가전 이후 2년 10개월 만에 재승선한 이동국은 울리 슈틸리케(62‧독일) 전 감독 시절에는 태극마크에서 철저히 소외됐다.
하지만 지난달 신태용(47) 감독이 부임하면서 상황은 크게 달라졌다. 평소 신구조화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신 감독은 이동국을 마음에 두고 꾸준히 K리그 경기력을 지켜봐왔다.
또한, 현재 대표팀은 최종예선 A조 2위(승점 13)로 위기에 처해있는 만큼 경험이 풍부한 노장 선수를 발탁해 팀의 구심점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했다.
결국 신 감독은 “이동국과 전화 통화로 먼저 의사를 물었다. 선수가 ‘정신적 지주보다는 경기에 뛰고 싶다’는 의견이 왔다. 선발이든 교체든 충분히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판단을 내렸다”며 이동국의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이동국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오랜만에 대표팀에 승선한 소감을 전했다.
이동국은 “3년 만에 대표팀에 복귀하게 되었는데, 기쁨보다는 더 큰 책임감이 느껴진다. 어쩌며 한국 축구의 큰 위기일 수 있다. 남은 시간 감독님 이하 코칭스태프, 선수들이 잘 준비를 해서 반드시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뤄내겠다”고 짧은 소감을 덤덤히 전했다.
대표팀은 오는 21일 파주NFC에 소집돼 오는 31일 이란(21시·서울월드컵)전을 치른 뒤 내달 5일 우즈베크 원정길에 올라 우즈벡크와 최종전을 갖는다.
사진=KFA
영상=전북현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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