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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단 발표' 신태용 감독, "이동국·염기훈 등 후배들에게 귀감"[일문일답]

'명단 발표' 신태용 감독, "이동국·염기훈 등 후배들에게 귀감"[일문일답]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17.08.14 09:53
  • 수정 2017.08.14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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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신문로)=이상완 기자]

"노장 선수들 기량면에서 떨어지지 않는다."

신태용 감독은 14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9~10차전에 나설 26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한국은 오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21시)에서 이란과 9차전을 갖은 뒤 마지막 10차전 상대인 우즈베키스탄 결전지로 향해 내달 6일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여있다. 선두 이란이 승점 20점으로 본선 직행을 확정한 상황에서 한국(승점 13)과 우즈벡(승점 12)이 2~3위 다툼 중이다. 한국은 이란과 우즈벡전에서 자칫 패할 경우 3위로 떨어질 우려가 높은 상황이다. 때문에 반드시 2연전을 모두 승리가 필요하다. 신태용 감독은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이동국, 염기훈 등 K리거 노장 선수들은 꾸준히 경기를 봐왔다. 전혀 문제가 없다는 생각에 발탁했다"면서 "신인과 노장 선수들의 신구 조화를 잘하기 위해 명단을 꾸렸다"고 밝혔다. 다음은 신태용 감독과의 일문일답이다.

-명단 26명 선발 배경.
▶7월 4일 날 감독을 부임한 후 기자회견을 하면서 저의 생각들을 미디어에게 전달했다고 생각한다. 이번 명단은 코칭스태프들이 주중 주말 현장을 다니면서 컨디션, 철학 등 맞는 선수들로 소집되었다고 생각한다. 이동국, 염기훈 등 K리거 노장 선수들은 꾸준히 경기를 봐오면서 전혀 문제가 없다는 생각에 발탁했다. 신인과 노장 선수들의 신구 조화를 잘 하기 위해 뽑았다.

-양동현이 제외된 이유.
▶양동현은 K리그에서 잘하고 있지만 제가 선호하는 선수 유형이 아니기 때문에 뽑지 않았다. 양동현은 포항 최순호 감독님 스타일에 맞게끔 골을 많이 넣을 수 있는 선수라고 본다. 그러나 제가 원하는 움직임이 아니기 때문에 빠지게 되었다.

-부상 중인 기성용을 발탁한 이유.
▶기성용을 꾸준히 봐 왔다. 최종예선 8차전까지 주장을 해오면서 팀의 정신적 지주라고 생각한다. 새롭게 발탁한 선수들 등 멤버가 바뀌었기 때문에 (중심을) 잡아줄 수 있는 선수가 필요했다. 기성용이 벤치에 있기보다는 굉장히 호전됐기 때문에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 재활이 잘 되고 있다. 이번에 합류하게 되면 정신적 지주 역할과 훈련도 같이 하게 된다.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등 모든 것을 고려해 발탁하게 됐다.

-이동국을 발탁한 이유.
▶이동국과 통화로 의사를 물었다. 이동국은 '정신적 지주로 합류하고 싶지 않다. 경기에 뛰고 싶다'고 했다. 저 역시도 경기에 뛰면서 타겟 스트라이커 역할을 하면서 골을 넣어 줄 수 있는 선수라 생각했다. 발탁 배경도 선발이든 교체멤버든 한두 경기는 충분히 해줄 수 있을 거로 생각한다. 우리 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선수라 발탁하게 됐다.

-중국 슈퍼리그 소속 선수들에 대해서는.
▶중국에서 뛰는 선수들이 기량면에서 좋은 선수들이다. 조금만 다듬으면 충분히 수비에서 불안정했던 것들을 좋게 만들어 줄 수 있을 것이다. 

-노장 선수들 발탁 배경은.
▶배고플 때 축구를 했기 때문에 정신적으로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어 줄 것으로 생각한다. 후배들에게 월드컵에 왜 나가야 하는지에 대해서만 잡아주길 바라는 점이다. 노장 선수들은 후배보다 많이 뛴다. 이러한 모습들을 후배들이 배웠으면 하는 바람이다.

-권경원, 김민재 첫 발탁 의미는.
▶권경원은 잘 모르지만, 김남일 코치가 직접 중국에서 눈으로 확인했다. 저 역시도 간간이 보면서 좋은 선수라 생각해서 발탁했다. 김민재는 가장 핫한 선수이다. K리그에서 가장 잘 하고 있는 선수다. 옛 평가전에서 같이 호흡을 맞춰서 장단점을 알고 있어 선발하게 되었다.

-최종 23명 명단은.
▶당일 엔트리가 23명이다. 소집하고 나서 변수 등이 있다. 우즈벡까지는 무조건 동행할 예정이다. 이러한 것들을 생각해서 26명을 뽑았다. 우즈벡까지 같이 가서 잘 마무리하고 올 생각이다.

-이동국의 구체적 발탁 배경은.
▶대표 선수는 26명이 하나가 되어야 한다. 어느 한 선수에 의해 운영이 되어서는 안 된다. 이동국은 나이가 있다. 선수의 입장에서 존중을 해줘야 해서 직접 전화로 의견을 타진했다. 저의 생각을 밝혔고, 이동국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변을 줬다.

-손흥민 컨디션은.
▶손흥민 경기를 TV로 봤다. 생각보다는 상당히 괜찮다. 다만 몸싸움 등 불안한 모습이다. 팔 보호대를 차고 뛰기 때문에 보이지 않는 트라우마가 있는 것 같다. 교체 출전까지 해서 기대하고 있다. 2~3라운드를 하고 오면 발전돼서 돌아올 거라 생각한다.

-수비 개선점은.
▶제 스타일은 경기 전에 선수들의 사기가 떨어지는 발언을 잘 하지 않기 때문에 말하는 것이 조심스럽다. 하지만 슈틸리케 감독 시절을 돌아봤을 때 수비 조직력이 단단하지 않았다. 수비라인은 최소 열흘 정도 맞출 수가 있어서 수비 조직력을 극대화해 해소해야 한다.

-난적 이란전 대비는.
▶충분히 이란을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코칭스태프와 머리를 맞대겠다. 저 혼자는 힘들다. 코치진이 열심히 분석을 하고 있고, 저도 자신감을 갖고 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9~10차전 명단

GK=김진현(세레소 오사카) 김승규(빗셀 고베) 조현우(대구FC)

DF=김기희(상하이 선화) 김주영(허베이 화샤)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김민재(전북 현대) 김민우(수원삼성) 고요한(FC서울) 최철순 김진수(이상 전북 현대)

MF=정우영(충칭 리판) 장현수(FC도쿄) 기성용(스완지 시티) 권경원(텐진 취안젠) 손흥민(토트넘) 염기훈(수원삼성) 이재성(전북현대) 김보경(가시와 레이솔) 남태희(알두하일SC)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이근호(강원FC) 권창훈(디종FCO)

FW=이동국(전북현대) 황희찬(잘츠부르크) 김신욱(울산현대)

사진=KFA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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