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파주=김효선 인턴기자] 멀티골을 터뜨린 강지훈이 유니버시아드 우승의 의지를 밝혔다.
이장관 감독이 이끄는 남자축구 유니버시아드대표팀(이하 대표팀)은 10일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에서 열린 동국대와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용인대 강지훈은 전반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경기 후 강지훈은 “훈련양이 많아 다들 체력적으로 힘들어하는 상황이다. 그래서인지 경기장에서 압박에 대해 부족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 남은 기간 잘 보완해 대만에서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소감을 드러냈다.
선발로 나선 강지훈은 전반에만 두 골을 터뜨리며 물오른 골 감각을 자랑했다. 멀티 골의 비결에 대해서는 ‘파트너 박성우’에게 공을 돌렸다. 강지훈은 “득점은 개인적인 움직임이 좋았던 부분도 있었지만 (박)성우 형이 크로스를 잘 올려준 덕이다”고 말했다.
이렇듯 대표팀에서 침착한 마무리로 해결사 역할을 하는 강지훈이지만 지난 5월 열렸던 U-20월드컵에서는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에 대해 강지훈은 “U-20월드컵에서 경기 출전, 성적 등에 대한 아쉬움이 컸다. 이번에는 반드시 우승으로 보답하겠다. 또한 우승에 큰 기여를 했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표팀은 오는 14일 충남기계공고와 연습경기를 치른 후 16일 대만으로 출국한다.
[유니버시아드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D조 조별예선 일정]
8/19 (토) 11:00 한국 VS 아르헨티나
8/21 (월) 16:00 한국 VS 우크라이나
8/23 (수) 19:30 한국 VS 러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