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대전)=이원희 기자]
1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화와 삼성의 경기가 우천 취소됐다. 하지만 이승엽(삼성)의 은퇴 투어 행사는 예정대로 11일에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경기 시작 30분 전인 오후 6시경부터 비가 내렸다. 약 5분 뒤 한 차례 그치긴 했지만, 곧바로 많은 비가 쏟아졌다. 급하게 대형 방수포를 덮었음에도 이미 많은 비가 내리면서 그라운드 상태가 매우 나빠졌다. 결국 6시33분 우천 취소가 결정됐다.
문제는 이승엽의 은퇴 투어였다. KBO와 10개 구단은 올시즌을 마치고 정든 유니폼을 벗는 이승엽의 은퇴를 기념하기 위해 은퇴 투어를 계획했다. 이승엽은 오는 11일 대전 경기를 시작으로 전국 각 구장을 돌며 마지막 원정 경기에서 팬들과 인사를 나눌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날 경기가 취소되면서 이승엽 은퇴 투어 행사 여부에 대해 관심이 쏠렸다. 우천취소로 인해 이날 경기가 추후 재편성된다면, 은퇴 투어를 가지기로 했던 11일 경기는 이승엽의 마지막 대전 원정이 아니게 된다. 이에 은퇴 투어 행사를 정상적으로 11일에 열지, 아니면 추후 재편성되는 마지막 경기에 열지 고민했다.
이에 대해 KBO는 고심 끝에 예정대로 11일에 이승엽의 은퇴 투어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한화 관계자가 KBO에 문의한 결과 "이승엽의 은퇴 투어 행사를 11일에 열기로 했다. 팬들과 약속한 날짜이면서 여러 가지 변수도 존재하기 때문에 그대로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는 11일 한화 선발은 변함없이 카를로스 비야누에바가 나설 예정이다. 삼성 선발은 사이드암 우규민이다.
사진=STN DB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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