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한국이 양궁 남녀 리커브 예선전에서 전 종목 1위로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고 있는 2017년도 현대 양궁월드컵 4차대회 리커브 본선 진출 명단이 가려졌다.
남자 리커브에서는 김우진(청주시청)이 720점 만점 중 695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임동현(청주시청)과 오진혁(현대제철)이 각각 681점, 673점으로 2, 6위를 기록했다. 상위 8위 안에 들며 32강전으로 직행했다. 김종호(국군체육부대)는 667점으로 역시 예선을 통과했다.
여자 리커브에서는 최미선(광주여대)이 682점으로 1위, 장혜진(LH)이 672점으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선수권대회 엔트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는 강채영(경희대)과 기보배(광주광역시청)는 663점 동점을 기록했으나, 강채영이 10점 개수 29개, 기보배가 10점 개수 27개로 간발의 차이로 6위와 7위를 차지하며 32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예선전 점수 합산으로 이뤄지는 남녀 단체전 및 혼성팀전도 모두 1위로 예선전을 통과했다. 혼성팀전 본선 경기(4발 4세트)에서는 한국(김우진, 최미선)이 16강전에서 스페인을 세트승점 6-2로 제압했고, 8강전에서 덴마크를 세트승점 6-0으로 따돌렸다. 4강전에서 미국을 세트승점 5-3으로 이기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오는 13일 일본과 금메달을 놓고 겨룬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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