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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재 중 악재 만난 성남, 씁쓸했던 FA컵 마지막 경기

악재 중 악재 만난 성남, 씁쓸했던 FA컵 마지막 경기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7.08.09 22:36
  • 수정 2017.08.10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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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성남)=이보미 기자]

성남FC가 내셔널리그팀 목포시청에 무너졌다. 

성남은 9일 오후 8시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7 KEB하나은행 FA컵 8강전에서 목포를 만나 0–3으로 패했다. 

단판 승부인 만큼 변수는 결과에 큰 영향을 미쳤다. 성남은 전반 2분 만에 페널티킥을 허용하면서 흐름을 내줬다. 후반 5분에는 이창훈이 불필요한 파울로 인한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수적 열세에 놓인 성남이 궁지에 몰렸다. 결국 FA컵 8강에서 그들의 우승 도전이 멈췄다. 

K리그 챌린지 성남과 내셔널리그 목포의 자존심 대결이었다. 하지만 전반 2분 만에 목포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후 성남은 맹공을 퍼부었다. 김두현을 비롯해 흘로홉스키, 이창훈 등이 상대 골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슈팅 정확도가 떨어졌다. 목포의 수비도 견고했다. 

기회를 놓친 성남. 이내 위기를 맞았다. 목포가 전반 24분 이인규의 헤딩골에 이어 전반 42분 김영욱의 헤딩골까지 더해 스코어 3-0을 만들었다. 

성남의 느슨한 수비에 목포가 공격에 불을 붙인 것.

최근 리그 6경기에서 2승 4무로 상승세를 보인 성남이다. 하지만 이날 경기 직전 부상을 입은 오르슐리치의 공백이 컸다.

이후 성남은 후반전 김동찬을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지만 이창훈의 퇴장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그야말로 악재 중에 악재를 만난 성남이다. 

리그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성남이 2017년 FA컵에서 씁쓸한 퇴장을 당했다. 

 

경기 후 박경훈 감독은 “그동안 경기에 나가지 못한 선수들 위주로 경기를 했다. 일단 경기 감각이 떨어졌다는 것을 느꼈다. 또 초반에 쉽게 실점을 했고, 대처 능력을 갖고 있는 선수들이 성급했다. 후반전 퇴장을 당하면서 전체적으로 상당히 힘든 경기를 했다”면서 “오르슐리치의 공백을 메우는 것도 시급하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이날 패배가 약이 되길 바라는 박 감독이다. 그는 “치명적인 패배였다. 감독인 나를 비롯해 선수들 모두 많은 것을 느낀 경기가 될 것이다. 약이 되길 바란다. 리그에서 승리를 통해 이를 잘 극복하겠다. 다시 K리그 클래식 승격을 목표로 뛰겠다”며 굳은 결의를 드러냈다. 

사진=KFA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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