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잠실)=이원희 기자]
나섰다 하면 안타요. 때렸다 하면 타점이었다.
한화 이글스의 간판스타 김태균이 8월 들어 다시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8일 기준으로 8월 6경기에서 타율 0.400을 기록. 9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도 5타수 4안타 2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 팀의 12-6 승리를 이끌었다.
한화는 김태균의 맹타에 힘입어 천적 두산을 잡아냈다. 올시즌 두산과의 상대 전적이 나쁘지만은 않다. 7승5패 약열세에서 이날 1승을 추가했다. 독수리 사냥꾼 유희관을 상대로 승리를 뽑아낸 것도 고무적이다. 이날 유희관은 5이닝 11피안타 7실점으로 부진했다.
공격에서는 김태균의 활약이 단연 으뜸이었다. 김태균은 1회초 무사 1,3루 첫 타석에서부터 2타점 적시2루타를 때려내 팀의 리드를 책임졌다.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선 선두 타자로 나와 우중간을 가르는 시원한 2루타를 터뜨렸다. 이후 한화는 주장 송광민이 투런포를 퍼올려 두산의 추격을 따돌렸다. 김태균도 득점에 성공.
김태균은 5회초에도 무사 1루에서 좌중간 안타를 때려 1루에 있던 정근우를 3루로 내보냈다. 이어 4번 윌린 로사리오가 좌익선상 2루타로 한화의 추가 득점을 도왔고, 김태균은 1사 만루서 최진행의 땅볼 타구를 틈타 또 한 번 득점을 올렸다. 6회초 2사 1루에서는 삼진을 당했다. 하지만 김태균은 9회초 선두 타자로 나서 좌전 안타를 기록. 대주자 강상원과 교체돼 임무를 다했다. 한화는 9회에만 5점을 뽑아내 두산을 넉다운시켰다.
김태균을 중심으로 양성우가 3안타를 폭발. 송광민이 투런포 포함 3타점, 로사리오도 2타점을 기록해 한화 승리에 일조했다. 한화는 막강 공격을 앞세워 8월 들어 팀 타율이 가장 좋았던 두산을 꺾어냈다.
김태균은 한화 간판스타이자 핵심 전력이다. 김태균의 활약에 따라 한화의 승패가 결정되기도 한다. 김태균은 3~4월, 5월, 6월 꾸준히 3할 이상을 기록하다 7월에 타율 0.268로 부진했다. 한화도 이때부터 연패가 시작돼 가을 야구의 꿈도 점점 멀어졌다.
하지만 김태균은 8월 들어 반등에 성공. 한화도 8월 7경기에서 NC 다이노스, KIA 타이거즈, 두산 베어스 등 상위권 3팀을 상대로 3승4패로 선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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