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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안타에 호수비’ 한층 성장한 한화 양성우

‘3안타에 호수비’ 한층 성장한 한화 양성우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7.08.09 21:13
  • 수정 2017.08.10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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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잠실)=이원희 기자]

“공격도, 수비도 좋아졌어요.”

한화 이글스 이상군 감독대행은 외야수 양성우가 환골탈태했다고 높이 평가했다. 양성우는 8일 기준으로 시즌 타율 0.293 1홈런 24타점을 기록. 수비에서는 몸을 살리지 않는 다이빙캐치를 비롯해 정확한 송구 능력으로 상대 주자들을 적잖이 놀래 켰다.

양성우가 활약을 이어갔다. 양성우는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 팀의 12-6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1군 복귀전을 치렀던 알렉시 오간도가 5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지만, 타선에서 꾸준히 득점을 뽑아내 승리를 챙겼다.

이날 6번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 양성우는 첫 타석에서부터 적시타를 때려냈다. 한화는 1회초 김태균의 2타점 적시2루타로 기선제압에 성공한 뒤 양성우가 우중간을 시원하게 가르는 적시타로 추가 점수를 뽑아냈다. 양성우는 7번 최진행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 홈을 밟지는 못했다. 양성우는 5-2로 앞선 3회초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우전 안타를 기록했다. 

양성우는 6-4이던 5회초 1사 1,3루에서 좋은 선구안을 앞세워 볼넷을 획득. 덕분에 만루를 채운 한화는 최진행의 땅볼로 추가 점수를 올렸다. 양성우는 7회초 2사 상황에서도 안타를 만들어냈다. 양성우는 9회 득점에도 성공했다. 수비에서도 양성우의 활약이 빛이 났다. 양성우는 5회말 무사 1루서 3번 박건우의 파울 타구를 우측 펜스까지 끝까지 따라가 잡아냈다.  

양성우는 지난 시즌 한화의 최고 히트 상품이었다. 혜성같이 등장해 108경기 출전 타율 0.271 4홈런 53타점으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외야 수비 능력도 뽐내며 한화 전력에 큰 보탬이 됐다. 올시즌에는 업그레이드된 느낌이다. 공격의 정확성이 높아졌고, 수비에서는 집중력이 좋아졌다. 이상군 감독대행도 양성우의 활약에 대해 합격점을 내렸다.

올시즌 남모를 고통도 느꼈던 양성우다. 양성우는 지난 4월23일 팀 동료 오선진과 함께 원정지 수원서 새벽에 술자리를 가지다 한 팬에게 사진이 찍혀 적잖은 비판을 받았다. 경기 후 술을 마시는 양성우의 행동은 크게 잘못된 부분이 없었으나 다음 경기 낮경기를 앞두고 새벽까지 술자리를 가진 것에 대한 태도를 문제로 삼았다.

그 사건 이후로 양성우가 달라졌다. 당시 양성우는 김성근 전 한화 감독에게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고 약속했고, 이후 삭발까지 하며 야구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후 양성우의 활약이 좋아졌다. 4월 타율 0.200에 그친 반면 5월 0.286, 6월 0.379로 수직 상승했다. 최근 두 달간 타격 페이스가 주춤했지만, 이날 3안타를 때려내 다시 부활 시동을 걸었다. 양성우는 아직도 짧은 머리를 유지하고 있다. 야구를 잘하겠다는 마음만큼은 끝까지 유지 중이다.

사진=뉴시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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