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축구대표 출신 이진현, 오스트리아 명문 비엔나 진출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20세 이하(U-20) 축구 국가대표 출신의 이진현(19·성균관대)이 유럽 무대에 진출한다.

포항스틸러스는 9일 "포항 유스 출신이자 우선지명 대상인 이진현이 오스트리아의 명문 FK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진출한다"고 발표했다.

이진현은 지난 5월에 열렸던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에서 국가대표팀의 미드필더로 조별 경기부터 16강전까지 모두 4경기에 출전해 맹활약했다.

포항의 ‘화수분 유스 시스템’인 포철동초-포철중-포철고를 거쳤으며 현재 성균관대에 재학 중이다.

비엔나는 FIFA U-20 월드컵이 열리기 전부터 이진현에게 지대한 관심을 보여왔다. 대회가 종료된 후 이진현의 영입을 진행하며 공식 입단 제의를 보내왔다.

이진현은 축구선수라면 누구나 도전해보고 싶은 유럽 무대이기에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 이진현은 축구선수로서 성장할 수 있었던 기회를 제공한 포항에도 적절한 명분과 실리를 남겨주고 싶었다.

이를 위해 이진현과 포항, 비엔나는 FIFA와 K리그 규정 내에서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비엔나와 이진현은 8월 내로 계약을 체결해 빠른 시일 내로 유럽 무대에 도전할 수 있도록 했다. 양 구단은 합의를 통해 선수에 대한 권리는 포항이 가지되, 내년 1월부터 6월까지는 임대형식으로 이진현이 계속해서 빈에서 뛸 수 있도록 했다.

이진현은 오는 10일 오스트리아로 출국해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

사진=포항스틸러스

bolante0207@stnsports.co.kr

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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