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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민 부활, 두산도 막강 9번 보유하나

허경민 부활, 두산도 막강 9번 보유하나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7.08.08 21:00
  • 수정 2017.08.08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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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잠실)=이원희 기자]

올시즌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KIA 타이거즈에는 9번 타자 김선빈이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김선빈은 7일 기준으로 타율 0.378을 기록해 타율 부문 리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선빈이 정확한 방망이 솜씨를 부리면서 KIA에는 쉬어가는 타순이 존재하지 않았다.

최근 페이스를 본다면 두산 베어스의 9번도 만만치 않다. 올시즌 타격감이 부진했던 허경민이 부활을 선언하면서 8월 타율 0.429(7일 기준)를 기록했다. 허경민은 8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에서도 4타수 1안타 2타점으로 팀의 8-1 승리를 이끌었다.

허경민은 2회 첫 타석에서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3회 찾아온 공격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두산은 3회 한화 선발 안영명을 흔들면서 계속해서 득점 기회를 이어갔고, 6-1로 앞선 2사 1,2루에서 허경민은 안영명의 2구째를 때려내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2루타를 뿜어냈다. 허경민에게 일격을 맞은 안영명은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불펜 김경태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나머지 타석에서는 안타가 없었다. 허경민은 6회 선두 타자로 나서 한화의 바뀐 투수 정재원의 초구를 공략했지만, 이는 투수 정면으로 향했다. 8회말 1사 주자 없는 마지막 타석에선 3루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두산은 이미 승리를 확정지은 상황이었다. 선발 더스틴 니퍼트가 7이닝 1실점 위력투, 타선에서는 허경민을 비롯해 김재환이 투런포, 닉 에반스도 2타점을 때려냈다. 민병헌과 양의지도 타점을 올렸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8연승을 질주. 58승41패2무를 기록했다.

허경민의 최근 흐름이 나쁘지 않다. 이날 경기 쐐기 득점을 책임진 것을 포함해 8월 7경기 중 6경기에서 안타를 기록했다. 1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4안타를 때려내더니 2일 삼성전서 안타를 기록. 3일에도 삼성 마운드를 상대로 멀티히트를 가져갔다. 4일 LG 트윈스전에서는 안타를 만들지 못했지만, 5~6일 LG전에서 다시 안타를 생산했다.

올시즌 허경민은 부진에 빠져 좀처럼 헤어나지 못했다. 특히 6월 타율 0.182, 7월 타율은 0.210에 그쳤다. 공격이 워낙 좋지 않다보니 선발에서 제외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김태형 두산 감독은 계속해서 허경민을 믿었고, 허경민도 8월부터 조금씩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허경민의 부활로 두산 공격력도 탄력을 받게 됐다.

사진=뉴시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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