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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퍼트 12승+김재환 12G 연속 타점’ 두산, 한화 대파…8연승

‘니퍼트 12승+김재환 12G 연속 타점’ 두산, 한화 대파…8연승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7.08.08 20:48
  • 수정 2017.08.0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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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잠실)=이원희 기자]

두산 베어스가 한화 이글스를 대파하고 파죽의 8연승을 내달렸다.

두산은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의 시즌 12차전에서 8-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8연승을 달리며 58승41패2무를 기록했다. 반면 원정팀 한화는 2연패에 빠지면서 40승61패1무가 됐다.

두산이 잘 던지고 잘 쳤다. 선발로 나섰던 더스틴 니퍼트가 7이닝 동안 5피안타 8탈삼진 4볼넷 1실점으로 시즌 12승(6패)을 챙겼다. 김재환은 투런포를 퍼올려 3경기 연속 홈런포를 기록. 또한 KBO 신기록인 12경기 연속 타점 기록도 달성했다. 닉 에반스와 허경민도 2타점씩을 기록했다. 박건우도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하지만 한화 선발 안영명은 두산 강타선을 막아내지 못하고 2⅔이닝 동안 8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2볼넷 8실점으로 부진했다. 안영명은 시즌 4패(1승)를 떠안았다. 

선취점은 한화가 가져갔다. 1회초 선두 타자 이용규가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만들어낸 뒤 정근우가 희생번트에 성공. 이용규는 송광민의 땅볼로 홈을 밟았다.

 

하지만 두산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1회말 2사 후 박건우가 좌측 펜스를 맞히는 2루타를 기록. 이어 4번 김재환이 상대 선발 안영명의 7구째를 때려내 비거리 120m 역전 좌월 투런포를 뿜어냈다. 김재환의 시즌 29호 홈런. 여기에 김재환은 3경기 연속 홈런, 12경기 연속 타점 기록도 이어갔다.

두산의 공격은 계속됐고 3회말 1사 만루서 에반스가 2타점 적시타를 기록. 민병헌과 양의지의 적시타도 묶어 6-1로 달아났다. 2사 1,3루에선 허경민이 우중간을 시원하게 가르는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결국 한화 선발 안영명은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두산의 8-1 리드.

이 시점에서 승부는 결정 난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니퍼트는 7회까지 1실점만 내주는 위력투를 펼쳤고, 뒤를 이어 김명신과 이현호가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한화는 안영명이 일찍 내려간 뒤 김경태, 정재원, 강승현, 박상원 등이 마운드를 책임졌지만, 타선에서 만회 득점을 뽑아내지 못했다.

사진=뉴시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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