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상완 기자]
“중국 슈퍼리그가 결코 쉬운 것은 아니다.”
중국 슈퍼리그 텐진 콴잔을 이끌고 있는 이탈리아 명품 수비수 출신의 파비오 칸나바로 감독이 거액만을 보고 슈퍼리그로 진출하려는 선수들에게 경고 메시지를 날렸다.
중국 프로축구 슈퍼리그는 2~3년 동안 장족의 발전을 이뤘다. 중국 정부의 대대적인 지원 아래 ‘축구굴기(足球崛起)’가 한창이다. 최근 몇몇 팀들의 재정 상황이 우려되지만 세계 축구 스타들을 향한 거액 유혹은 끊이질 않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탈리아 세리에A 등 유럽에서 모든 걸 이룬 카를로스 테베즈(33‧상하이 선화)도 30대 초반 이른 나이에 일찌감치 중국으로 넘어가 활동하고 있다. 브라질 스타 오스카, 헐크(이상 상하이 상강) 존 오비 미켈(텐진 테다) 무리키 파울리뉴(광저우 헝다)도 뛰고 있다. 선수 뿐 만 아니라 세계적인 명장들도 속속 중국 클럽을 지휘하고 나섰다. 루이스 스콜라리(광저우 헝다) 안드레 빌라스보아스(상하이 상강) 펠릭스 마가트(산둥 루넝) 마누엘 펠레그리니(허베이 화샤) 등이 대표적이며, 최용수(장쑤쑤닝) 장외룡(충칭리판) 등 한국인 감독들도 지휘봉을 잡고 있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칸나바로 감독이 경고성 메시지를 전했다. 칸나바로 감독은 2014년 중국 무대 진출 후 올해 두 번째 팀을 맡고 있다. 싱가포르 매체 <뉴 스트레이츠 타임스>와 인터뷰에서 “프로선수인 이상 돈이 중요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돈이 동기부여가 되어서는 곤란하다”며 “슈퍼리그에서의 활약 여부는 선수들 동기부여에 따라 달라진다. (돈이 아닌) 다른 동기부여가 있다면 진심으로 도전을 즐길 수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액 연봉을 동기부여로 삼고 중국에 왔다면 아무것도 얻는 것이 없을 것”이라며 “슈퍼리그가 쉽다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라고 경고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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