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상완 기자]

류현진(30‧LA다저스)이 4전5기 끝에 시즌 4승째를 달성했다.

류현진은 7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플러싱 시티 필드에서 2017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1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 경기를 펼쳤다.

지난 6월 18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시즌 4승째(6패)를 거둔 류현진은 평균자책점 3.53으로 크게 떨어트렸다. 이날 류현진의 공은 예리했다. 평균 직구 구속은 140km 중반대에 머물렀으나 커터와 슬라이더, 커브 등 칼날 제구로 상대의 타선을 단 1개의 피안타로 완벽 봉쇄했다.

1회부터 타선의 도움을 받아 3대0으로 앞선 채 투구에 돌입한 류현진은 편안하게 공을 던졌다. 1회부터 2회 선두 타자까지 네 타자 연속 삼진을 솎아내는 등 완벽한 완급 조절이 눈에 띄었다.

미국 언론 <LA타임스>는 “류현진의 예리한 공에 다저스가 메츠를 스윕승을 거뒀다”고 류현진의 활약을 부각시켰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도 “메츠전 스윕시리즈에는 류현진의 숨은 공로가 있었다”고 전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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