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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합류’ 나현정 “또 다른 도전, 팀에 보탬이 되겠다”

‘대표팀 합류’ 나현정 “또 다른 도전, 팀에 보탬이 되겠다”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7.08.07 08:33
  • 수정 2017.08.10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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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인천)=이보미 기자]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에 새롭게 합류한 리베로 나현정이 굳은 결의를 드러냈다. 

대표팀은 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제19회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이 열리는 필리핀으로 향한다. 

지난 2017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그랑프리에서는 리베로 김해란과 김연견이 함께 했다. 무릎 재활에 나선 김해란 대신 나현정이 태극마크를 달고 아시아선수권 무대에 오른다. 

그동안 대표팀에서 출전 기회가 적었던 나현정. 그의 얼굴에는 긴장감이 묻어났다.

나현정은 “지금 대표팀 분위기가 좋다. 재밌다.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부담감을 느낀다고 하기에는 내가 보여준 것이 없다”면서 “내겐 또 다른 도전이다. 그동안 대표팀에서 제대로 뛴 적이 없었다. 뛰게 된다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아시아선수권 총 14개의 참가팀 중 한국은 베트남, 스리랑카, 뉴질랜드와 예선 C조에 묶여있다. 1차 목표는 4강 진출이다. 2020 도쿄올림픽 본선행과 관련된 2019 아시아선수권에서 유리한 시드 배정을 위해서다. 

나현정은 “신장이나 파워가 좋은 유럽팀보다는 아시아팀을 상대하는 것이 비교적 수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내가 이런 말을 할 처지는 아니다. 최선을 다하겠다”며 수줍은 미소를 지었다. 

현재 한국 여자배구는 2020 도쿄올림픽 조합 찾기에 나섰다. 홍성진 감독도 여러 선수들을 기용하며 점검 중이다. 이에 나현정은 “아직 그런 욕심은 없다. 하나씩 차근차근 해야 기회도 생긴다”며 담담하게 말했다. 

끝으로 “엄청 긴장이 될 것 같다. 좋은 경험 쌓고 돌아오겠다”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사진=STN스포츠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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