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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경남, 수원에게 ''3골 폭발'' 2연패 안겨

[K리그] 경남, 수원에게 ''3골 폭발'' 2연패 안겨

  • 기자명 최영민
  • 입력 2012.07.08 20:56
  • 수정 2014.11.16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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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이 수원의 홈 무패행진을 깼다.

경남FC(이하 경남)는 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20R 수원삼성(이하 수원)과의 경기에서 김인한이 2골을 넣는 활약에 힘입어 3-0의 대승을 거뒀다.

지난 19R 포항과의 경기에서 0-5의 참패를 기록했던 수원은 무패행진을 기록하고 있던 홈경기에서 분위기 반전이 반드시 필요했다. 그러나 구단 사정이 좋지 않은 가운데 투혼을 불사르고 있는 경남 선수들도 원정이지만 만만치 않게 경기에 임했다.

볼 점유율은 예상대로 수원이 앞섰다. 하지만 경남은 수원의 공격이 있은 후 역습 기회를 효과적으로 이용하면서 결코 뒤지지 않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수원이 주도권을 잡고 있던 전반 14분, 정작 선취골의 주인공은 경남이었다. 김인한, 강승조, 까이끼 등이 수원 문전에서 돌파를 시도하려는 과정에서 김인한이 수원 정성룡 골키퍼의 다리 사이로 재치 있게 슛을 시도했고 득점에 성공했다.

선취골을 넣고 난 후 경남 선수들의 자신감은 점점 고조되고 있었다. 이러한 자신감은 수원의 공격이 계속되고 있음에도 침착하게 잘 막아낼 수 있는 원동력 역할을 했다. 노련한 김병지 골키퍼는 수원의 스테보, 에벨톤C 등의 슈팅을 침착하게 잘 막아냈고, 강민혁이 리드한 경남의 수비진도 점점 침착함을 찾아가고 있었다.

전반전 추가시간이 흘러가고 있던 쯤, 경남의 추가골이 나왔다. 역시 문전에서의 슈팅찬스에서 까이끼가 강승조의 패스를 받아 각도를 좁혀오는 정성룡 골키퍼를 침착하게 보고 반대편 포스트 쪽으로 슛을 성공시키며 2-0을 만들었다.

지난 경기에서 당한 0-5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경남에게 홈에서 2실점을 기록한 수원은 후반전에 다시 심기일전해서 경기장에 나섰다. 이미 자신감이 하늘을 찌르고 있던 경남 선수들도 전반전과 같은 움직임을 보여주면서 자신 있게 수원 선수들과 맞섰다.

후반 6분, 경남의 추가골이 또 터졌다. 또 다시 역습상황에서의 골이었다. 까이끼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하면서 가운데로 들어오던 김인한에게 땅볼 크로스를 시도했고 김인한이 이를 그대로 받아 넣으면서 3-0을 만들었다. 수원이 홈에서 3골 이상의 실점을 하면서 득점을 하지 못한 상황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수원 팬들의 충격은 더해졌다.

수원은 이현진, 하태균을 투입하며 공격력을 극대화 시키며 추격골을 노렸다. 하지만 이미 경기의 분위기를 완전히 빼앗긴 상태에서 수원 선수들이 따라잡기는 무척이나 어려워보였다. 세트플레이 상황에서도 골문으로 볼이 제대로 연결되지 못했고, 경남의 역습에 계속해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수비 조직력도 흔들리는 모습을 자주 보였다.

수원은 경기종료 직전 경남 유호준의 파울로 얻어낸 패널티킥을 이상호가 슛을 시도했지만 김병지 골키퍼가 이마저도 막아내며 홈에서 득점을 해내는데 결국 실패했다.

결국 경남은 수원에게 3-0으로 승리하면서 올 시즌 수원의 홈경기 무패행진을 저지하는 팀으로 기록되게 됐다. 또한 수원은 지난 포항 원정 이후 3골 이상의 실점을 하며 2연패를 기록해 팀 분위기를 하루 빨리 수습해야 하는 큰 과제를 안은 채 경기를 마쳤다.

[사진. 뉴시스]

최영민 기자 / ymchoi@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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