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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 조합 찾는 女배구, 장기 플랜의 중요성

2020 도쿄 조합 찾는 女배구, 장기 플랜의 중요성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7.08.03 03:12
  • 수정 2017.08.04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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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보미 기자]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의 시선은 2020 도쿄올림픽으로 향했다. 

홍성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이 강행군을 펼치고 있다. 지난달 31일 막을 내린 2017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그랑프리에 이어 아시아선수권, 세계선수권 아시아지역예선에 참가할 예정이다. 

먼저 그랑프리에서 한국은 대회 직전 센터 배유나, 레프트 강소휘, 이소영의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12명이 출전했다. 그럼에도 값진 준우승을 거두며 소기의 성과를 얻었다.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 김연경은 지난 1일 귀국 당시 “아직 부족한 것이 많다. 또 다른 팀들과 비교해 서브 말고는 두드러지는 장점이 없다. 앞에 있는 대회만 보는 것이 아니라 체계적, 장기적인 준비가 필요하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홍성진 감독의 생각도 같다. 올해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홍 감독은 2020 도쿄올림픽을 먼저 떠올렸다. “올해에는 도쿄올림픽 준비를 위한 밑그림을 그릴 계획이다”고 말한 바 있다. 특히 세터 포지션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홍 감독은 “올해까지 세터를 3명으로 압축시킬 계획이다. 다른 포지션의 선수들도 1~2명 발굴할 것이다”고 밝혔다. 장기적 관점에서 바라본 셈이다. 

이번 그랑프리 대표팀에서는 세터 염혜선, 이소라를 실험 무대에 올렸다. 경험을 쌓는 데 의의를 두고 있다. 아시아선수권에는 이소라 대신 이재은이 투입된다. 이재은과 함께 리베로 나현정, 센터 김유리가 새롭게 대표팀에 합류해 아시아선수권에 참가한다. 또다시 점검에 나선 홍성진 감독이다.  

대표팀의 ‘새 얼굴’ 김미연과 황민경은 그랑프리에서 수비 강화에 힘을 보탰고, 공격에서도 가능성을 드러냈다. 리베로 김연견도 베테랑 김해란을 도왔다. 고무적인 일이다. 역시 그대로 아시아선수권에 출전한다.  

당초 그랑프리 후보 엔트리에는 레프트 고예림과 센터 문명화, 1998년생 세터 안혜진 등이 포함돼있었고, 아시아선수권 후보 엔트리에는 레프트 이재영과 강소휘, 세터 조송화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선수들의 부상 등 여러 사정으로 인해 선수 구성에 어려움을 겪었다. 홍 감독은 “모두가 오고 싶어하는 대표팀이 됐으면 한다”며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홍성진 감독의 점검 대상이다. 

더불어 세계선수권 예선 이전에 열리는 그랜드챔피언스컵에는 어린 선수들을 주축으로 참가할 계획이다. 

일본은 일찌감치 2020 도쿄올림픽 프로젝트를 통해 철저한 준비에 나섰다. 한국 역시 여러 선수들을 실험하며 첫 걸음을 뗐다. 하지만 보다 구체적인 계획을 통해 도쿄올림픽 멤버 조합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선결 과제도 있다. 바로 감독 전임제 시행이다. 남녀대표팀 모두 현 코칭스태프는 세계선수권 예선을 끝으로 해산될 예정이다. 사령탑 교체는 지속성을 보장할 수 없게 된다. 최근 야구도 도쿄올림픽까지 대표팀을 이끌 첫 전임 감독으로 선동열 감독을 선임했다. 한국 배구 역시 결정을 내려할 때다. 

사진=STN스포츠 DB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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