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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야구 흐름 끊긴 롯데. 되살아난 김원중의 인천 악몽

선발야구 흐름 끊긴 롯데. 되살아난 김원중의 인천 악몽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7.07.28 21:14
  • 수정 2017.07.28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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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인천)=이원희 기자]

인천만 오면 왜 이러나. 롯데 영건 선발 김원중이 인천에서 또 한 번 무너졌다.

김원중은 28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27일 기준으로 7월 선발 3경기 1승 평균자책점 2.65로 활약해 기대가 높았다. 하지만 김원중은 SK전에서 극도로 부진했다. 1⅔이닝 동안 2피안타(1피홈런) 3볼넷 1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고 아쉽게 마운드를 내려갔다.

1회부터 고민이었다. 롯데 타선이 1회초 4점을 획득해 힘을 실어줬지만, 김원중은 1회말 흔들려 3실점을 기록. 승부는 금세 박빙으로 흘러갔다. 김원중은 1번 조용호, 2번 한동민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준 뒤 폭투까지 범해 무사 2,3루에 몰렸다. 이어 최정에게 희생 플라이를 내줘 실점을 기록. 여기에 4번 제이미 로맥에게 중월 투런포까지 얻어맞았다. 141km 직구가 높게 떠오른 것이 실투가 됐다. 김원중은 정의윤을 2루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박정권에게 볼넷을 허용. 이재원을 삼진으로 잡아내 어렵게 이닝을 마쳤다.

2회에도 제구 문제가 고쳐지지 않았다. 김원중은 1사 후 이대수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줘 불안감을 증폭시켰다. 조용호 타석 때는 폭투에다 적시타까지 맞아 4-4 동점을 내줬다. 김원중은 상대 2루 도루와 포수 실책으로 3루 위기까지 맞았다. 한동민은 포수 플라이로 잡아냈지만, 교체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롯데 벤치가 움직였다. 김원중이 내려갔고 장시환이 마운드에 올랐다. 장시환은 최정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워 김원중의 실점을 막아냈다. 

인천만 오면 풀리지 않는 김원중이다. 김원중은 시즌 초반 2경기에 호투해 선발로 합격점을 받았을 때. 4월13일 인천 원정 경기에 나섰지만 1⅓이닝 5피안타 (1피홈런) 2볼넷 1사구 5실점으로 부진했다. 당시 타선의 도움으로 패전 투수는 면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일찍이 끌어 모은 득점 덕분에 패배는 없었다. 하지만 롯데는 9회말 2사 후 마무리 손승락이 한동민에게 결승 솔로포를 내줘 7-8 패배를 당했다.

롯데는 7월(27일 기준) 평균자책점 3.17로 최저 부문 1위를 달리고 있었다. 그중 선발진이 19경기에서 11승이나 챙겨줬다. 롯데 조원우 감독도 상승세의 이유로 선발진의 활약이 좋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원중이 이날 부진하면서 롯데의 선발야구도 잠시 흐름이 끊겼다.

사진=뉴시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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