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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 한국 찾아 화려한 3점슛 연출…팬 서비스도 화끈

커리, 한국 찾아 화려한 3점슛 연출…팬 서비스도 화끈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7.07.27 13:21
  • 수정 2017.07.31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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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장충)=이원희 기자]

NBA(미국프로농구)를 대표하는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크 워리어스)가 처음으로 한국을 찾았다.

커리는 2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언더아머-스테판 커리 라이브 인 서울' 행사를 통해 한국 팬들을 만났다. 친동생이자 역시 NBA 선수인 세스 커리(댈러스 매버릭스)도 함께 인사를 나눴다. 이번 행사는 스포츠브랜드 '언더아머'의 주최로 진행되는 아시아 투어의 일환이다.

커리는 NBA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다. 지난 2009년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골든스테이트에 입단한 커리는 작은 신장(190.5cm)에도 뛰어난 슈팅 능력을 앞세워 NBA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커리는 2015년, 2016년 2년 연속 NBA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특히 2015-2016시즌에는 1위표 131표를 획득해 NBA 사상 처음으로 만장일치 MVP에 올랐다. 골든스테이트도 커리를 앞세워 2015년과 2017년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최근에는 5년간 2억100만 달러(약 2300억 원)에 달하는 초대형 재계약을 맺었다. 이는 NBA 사상 최고 대우이자 미국 프로 스포츠 연봉 1위에 해당하는 어마어마한 금액이다. 이외에도 커리는 2015-2016시즌 3점슛 402개를 성공시켜 단일 시즌 역대 최다 3점슛 기록을 세웠고, 단일 경기 역대 최다 3점슛 기록(13개)도 보유하고 있다.

이런 선수가 왔으니 한국 농구팬들의 시선이 집중될 수밖에 없었다. 행사 시작 몇 시간 전부터 장충체육관 주변이 커리를 보기 위해 만원을 이뤘다.

이날 행사는 농구 매니아로 알려진 개그맨 송중근씨와 박신영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았다. 커리는 첫 등장부터 한국말로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해 팬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커리는 “지금까지 한국에서 좋은 기억만 남긴 것 같다. 오늘 즐기러 한국에 왔고 열렬한 환호를 받아 기분이 남다르다. 한국 팬들의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고 방문 소감을 전했다. 세스 커리도 “많은 관중들이 반겨주셔서 영광이다. 이 분위기를 그대로 끝까지 즐겨보고 싶다”고 말했다. 

 

커리와 세스 커리는 처음 한국 농구 유망주들과 함께 농구 클리닉을 진행했다. 커리는 크로스 오버 등 화려한 기술들을 가르쳤다. 또한 드리블, 패스, 슛 등 농구 기술을 이용한 장애물 경기가 이어졌다. 몇몇 참여자들은 커리, 세스 커리와 장애물 경기 승부를 펼치기도 했다. 장애물 통과 기록 1~3위에게는 커리가 직접 상품을 수여했다. 1위는 여자 선수 박다정씨가 차지했다. 커리와 세스 커리가 직접 사인한 농구화를 선물했다.

또한 커리와 세스 커리는 우지원, 이미선, 주희정 등 한국 프로농구를 누볐던 선수들과 함께 3점슛 기부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번 퍼포먼스는 3점슛이 성공될 때마다 기부금이 적립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세스 커리가 하프 라인에서 3점슛 성공시켜 팬들의 환성을 이끌어냈다. 기부금은 총 2,000만원이 모였으며 서울복지재단에 전액 기부될 예정이다. 마지막에는 커리팀과 세스 커리팀으로 나눠 5대5 농구 대결을 펼쳤다. 10분간 진행된 경기에서 커리가 직접 코트로 들어가기도 했지만 세스 커리 팀이 28-25로 이겼다. 커리 팀은 경기에 진 벌칙으로 팔굽혀 펴기를 했다. 이날 커리는 행사 내내 사인과 사진을 찍는 등 화끈한 팬 서비스를 제공했다. 커리는 "서울에 처음 왔는데 한국팬들이 좋은 추억을 만들어줬다. 이 순간이 오랫동안 기억될 것 같다"는 인사를 남겼다.

사진=STN DB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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