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잠실)=이원희 기자]
넥센 히어로즈 외국인 투수 제이크 브리검이 시즌 6승(3패)을 따냈다. 브리검은 25일 LG전에서 6⅔이닝 5피안타 8탈삼진 무볼넷 무실점으로 쾌투했다. 브리검의 호투 덕분에 넥센은 LG를 6-0으로 꺾고 2연승에 성공했다. 넥센은 49승43패1무를 올렸다. 이날 브리검은 한국에 와서 한 경기 가장 많은 탈삼진을 잡아냈다.
경기 후 브리검은 “팀 승리에 도움이 돼 기쁘다. 타선의 공격이 좋았고 야수들의 수비도 깔끔했다. 땅볼 유도를 많이 했는데 병살로 잘 이어졌다. 오늘 호흡을 맞춘 주효상의 리드도 좋았고 블로킹도 잘 했다”고 공을 돌렸다.
전반기 막판에 비해 페이스가 좋아진 느낌이다. 후반기 2경기 모두 승리를 거뒀다. 브리검은 “초구를 스트라이크로 던져 빠른 공격을 가져가려고 생각했다. 공격적인 투구 덕분에 최다 탈삼진을 기록했다. 직구뿐 아니라 모든 구종이 잘 들어갔다”고 만족했다. 이날 브리검의 최고 구속은 147km였다. 속구를 비롯해 커브, 슬라이더, 포크볼 등 다양하게 구사해 상대 타선을 무력화시켰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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