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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탈삼진 시즌 6승 브리검, 후반기에 본 모습 찾았다

8탈삼진 시즌 6승 브리검, 후반기에 본 모습 찾았다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7.07.25 20:27
  • 수정 2017.07.26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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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잠실)=이원희 기자]

넥센 히어로즈 외국인 투수 제이크 브리검이 후반기가 되자 안정을 찾았다. 브리검은 25일 잠실 LG 트윈스 원정 경기에서 6⅔이닝 동안 5피안타 8탈삼진 무볼넷 무실점을 기록하고 승리 투수가 됐다. 넥센은 LG를 6-0으로 꺾었다. 브리검의 쾌투 덕분에 넥센은 49승43패1무를 기록. 치열한 중위권 싸움에서 귀중한 1승을 추가했다.

브리검은 후반기 출발이 가장 좋은 선발 자원 중 한 명이다. 이날 승리를 포함해 지난 19일 고척 KIA 타이거즈전에서 7이닝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챙겼다. 후반기 2경기에서 전승을 기록. 많은 경기를 치른 것은 아니지만 전반기 막판 부진을 털어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브리검은 전반기 막판 구속이 다소 느려지고 볼끝이 조금 밋밋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제로 브리검은 전반기 막판 4경기에서 1승2패 평균자책점 9.53으로 부진했다. 장정석 넥센 감독은 “상대팀들이 브리검에 대해서 분석 했을 수도 있다. 브리검이 투구를 할 때 몇 가지 버릇이 있다. 상대팀도 알 수 있다. 이에 대해 코치진과 이야기를 나눴다”며 당시 많은 신경을 썼다. 하지만 브리검은 후반기 시작과 동시에 부활을 선언. 장 감독의 고민을 말끔히 지워냈다.

이날 브리검은 효과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특유의 땅볼 유도 능력으로 LG 타자들을 빠르게 처리해갔다. 위기 상황에서도 빛이 났다. 브리검은 1회 2사 2루서 양석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 2회에는 선두 타자 이형종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내자 곧바로 오지환 타석 때 병살을 유도했다. 2사 1,2루에 몰렸을 때도 강승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3회에도 안익훈의 병살을 곁들여 손쉽게 막아냈다.

4회에는 3타자를 연속으로 삼진 처리했다. 양석환, 이형종, 오지환 등 2S에서 LG의 중심 타자들의 방망이가 힘없이 돌아갔다. 브리검은 5회와 6회에도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7회 양석환에게 2루타를 맞았으나 이형종과 오지환을 각각 땅볼, 삼진으로 잡아냈다. 브리검은 한현희에게 마운드를 넘겼고, 한현희는 김재율을 3루 땅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현재 넥센 선발진의 전력은 100% 아니다. 에이스 밴헤켄이 아직 들쑥날쑥하고 최근에는 좌완 금민철도 흔들리고 있다. 사이드암 한현희는 부상 후유증으로 당분간 선발로 들어갈 수가 없다. 그나마 영건 최원태가 꾸준히 활약해주고 있고, 이적생 김성민이 다시 한 번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냈다. 여기에 브리검도 후반기 부활에 성공하면서 넥센의 선발진 운영이 수월해졌다. 이런저런 변화에도 중심이 잡힌 모습이다. 선발진 중심이 안정적이니 변화가 두렵지 않다 장 감독은 좌완 정대현에게 선발 경험을 쌓게 한 이후 기회를 줄 수 있다고 했다.

사진=뉴시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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