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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심장’ KB 황택의, 내게 2년차 징크스는 없다

‘강심장’ KB 황택의, 내게 2년차 징크스는 없다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7.07.25 09:46
  • 수정 2017.07.28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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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보미 기자]

KB손해보험의 세터 황택의(21)에게 2년차 징크스는 없다. 그만큼 배짱이 두둑하다. 타고난 ‘강심장’이다. 

황택의는 2016-17시즌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KB손해보험에 입단했다. 고교 시절부터 ‘될성부른 떡잎’이었다. 드래프트 당시에도 프로팀 감독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기회도 일찌감치 찾아왔다. 지난 시즌 도중 주전 자리를 꿰찼다. 시행착오도 있었다. 장신인 외국인 선수 우드리스와 국내 선수들간의 호흡으로 인해 혼란스러워했다. 그럼에도 첫 프로 무대에서 소중한 경험을 쌓았다. 신인상도 황택의의 몫이었다. 이번에는 세터상을 노린다. 

올해 황택의는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리그에도 참가했다. 이후 소속팀에 복귀한 황택의는 일주일 휴식 뒤 본격적으로 시즌 준비에 나섰다. 

황택의는 “세터 출신인 김호철 감독님이나 이민규 형, 노재욱 형을 보면서 많이 배웠다”면서도 “한편으로는 생각이 많아지기도 했다. 이렇게 뒤에 있었던 적이 없었다. 부족한 것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며 솔직하게 말했다. 

아픈 만큼 성숙해지는 법이다. 2017-17시즌 V-리그에 나설 황택의를 향한 기대감이 크다. 

변화를 꾀한 KB손해보험의 새 사령탑, 권순찬 감독도 “타고난 강심장이다. 나도 놀랄 정도다. 보기에는 어리바리해보이지만 전혀 다르다. 택의는 2년차 징크스도 모르고 살았다고 하더라. 아직 노력해야할 부분도 있다. 부족한 부분을 채운다면 한국 남자배구를 이끌 훌륭한 세터가 될 것이다”고 평했다. 

황택의도 굳은 결의를 드러냈다. 지난 시즌과 달리 비시즌 충분한 준비에 나섰다. 황택의는 “무릎 건염이 있는데 보강을 열심히 하고 있다”면서 “공격수들과 말을 많이 하면서 빨리 맞춰가야 한다. 그래야 리듬감도 생기고 올려줄 때도 믿고 준다. 작년에는 토스를 할 때도 많은 생각이 들어 실수가 있었다. 이를 줄이겠다”고 전했다. 

이어 “부담감은 없다. 매 경기 잘 해야겠다는 마음 뿐이다. 그러다보면 좋은 결과를 얻지 않을까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세터상을 받고 싶다”며 담담하게 말했다. 

올해 KB손해보험은 새 사령탑과 함께 김요한, 이효동을 OK저축은행에 내주고 강영준, 김홍정을 받아들이는 대형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 더불어 구미를 떠나 의정부로 연고지를 바꿨다. 새 시작을 알린 KB손해보험 그리고 황택의가 도약을 꿈꾼다. 

사진=STN스포츠 DB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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