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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수마저 흔들리면 SK 불펜은 누굴 믿나

박희수마저 흔들리면 SK 불펜은 누굴 믿나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7.07.21 10:01
  • 수정 2017.07.21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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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원희 기자] 

최근 무너질 대로 무너진 SK 불펜진의 마지막 보루였던 박희수가 흔들렸다. 이제 SK 불펜 자원 중에 그 누구를 믿어야할까. 박희수마저 흔들리며 SK 불펜진은 구심점을 찾기 힘들어졌다.

박희수는 지난 20일 인천 두산 베어스전에서 6회 팀의 두 번째 투수로 출전했지만 아쉬운 성적만 남겼다. 팀이 1-4로 뒤진 1사 1,2루 위기. 어려운 상황에도 SK의 추격은 충분히 가능했다. 하지만 박희수가 두산 4번 김재환을 상대로 초구만에 비거리 120m 우중간 스리런포를 맞아 고개를 숙였다. 오재일에게도 2루타를 허용. 다음 타자 김재호를 헛스윙 삼진시켰지만, 허경민에게 중전 적시타, 박세혁에게 우전 안타를 내주고 신재웅과 교체됐다. SK는 결국 두산에 2-14 대패를 당했다.

박희수는 올시즌 31경기에 나서 2승2패 7홀드 7세이브 평균자책점 5.47을 기록하고 있다. 박희수가 평균자책점 5점대를 넘긴 것은 지난 2006시즌(ERA 7.71), 2015시즌(ERA 5.40) 이후 올시즌이 통산 3번째다. 이를 제외하고는 박희수는 언제나 SK의 든든한 불펜으로 활약해왔다.

하지만 올시즌 부진과 부상이 겹쳐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3~4월 평균자책점 2.53으로 활약했으나 5월에는 4.66으로 치솟았고, 6월10일에는 갑작스러운 허리 통증으로 2군으로 내려갔다. 만성 허리 통증을 갖고 있었지만 강도가 더 심했다. 1군 복귀 후 대부분 무실점 경기를 펼치다 전날 경기에만 무너진 것이 다행스런 일이지만, 마침 SK 불펜이 좋지 않을 때 부진해 우려를 샀다.

7월 들어 SK 불펜진의 성적이 10개 구단 중 가장 좋지 않다. SK 불펜진의 7월 평균자책점은 11.98. 참고로 최저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의 불펜진 평균자책점은 3.63이다. SK와 어마어마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현재 문광은, 전유수, 채병용, 김태훈 등이 2군에 내려가 있다. 빠른 시일 내로 SK 불펜진에 변화를 줄 수 있는 카드다. 트레이 힐만 SK 감독은 2군에서 좋은 성적을 올려야 1군으로 올릴 것이라고 약속했다. 문광은, 김태훈은 괜찮은 활약을 펼쳤다. 문광은은 지난 19일 상무와의 경기에서 1이닝 2탈삼진 무실점, 김태훈은 이 경기 선발로 나와 6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반면, 채병용은 20일 경찰청 야구단과의 경기에서 1⅔이닝 4실점을 기록하고 말았다.

올시즌 SK는 집단 마무리 체제로 가고 있다. 한 명의 선수에게 특정한 역할을 주는 것을 아닌 때와 상황에 따라 변화를 주겠다는 것. 하지만 불펜 자원들이 줄줄이 흔들리면서 최근 힘든 상황을 맞고 있다.

사진=뉴시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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