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인천공항)=이원희 기자]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인도 벵갈루루에서 열리는 2017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출전을 위해 20일 인천공항을 통해 인도로 떠났다. 이번 대회는 조별리그 이후 8강 토너먼트를 치르며 상위 성적 4개국은 오는 2018 스페인 FIBA 월드컵 출전 자격을 얻게 된다.
대표팀의 새 얼굴로 뽑힌 김소담(KDB생명)도 무거운 책임감을 안고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양지희의 은퇴로 대표팀 선발 기회를 얻은 김소담은 “대한민국을 대표해 출전하기 때문에 감회가 새롭고 책임감이 든다. 무조건 잘해서 돌아오고 싶다. 출전 시간이 적어도 최선을 다해 잘해내고 싶다. 서동철 감독님이 어떠한 주문이나 역할을 주셔도 열심히 부딪혀보겠다”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김소담은 이번 대표팀이 두 번째로 뽑힌 것이다. 지난 2014년 처음으로 성인대표팀에 선발된 적이 있다. 하지만 당시 인천아시안게임과 세계선수권대회가 동시에 열리면서 대표팀을 이원화했다. 김소담이 참가한 세계선수권 대표팀은 주로 어린 선수들로 구성됐다. 2군 색깔이 강했다. 김소담은 이번 대회를 통해 당당히 정예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김소담은 “세계선수권 대회를 갔을 때도 기뻤지만, 이번에 정예대표팀에 뽑히게 돼 정말로 설레고 기쁘다. 저도 한국이 월드컵 티켓을 따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바랐다.
짧은 시간이지만 대표팀에서 소중한 경험도 쌓았다. 김소담은 “소속팀에서는 힘이 센 선수들이 없었다. 그래서 이번 대회가 걱정 됐었는데 이번 대표팀 훈련을 통해 조금씩 자신감이 생긴 것 같다. (곽)주영, (배)혜윤 언니들을 비롯해 (박)지수 등 키가 크고 힘이 강한 선수들과 같이 훈련하면서 여러모로 도움이 됐다.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최선을 다해 팀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STN DB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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