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수원)=이보미 기자]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의 홍성진 감독과 함께 카자흐스탄, 콜롬비아, 폴란드 감독이 한 자리에 모였다.
20일 오전 수원 노보텔앰배서더에서 2017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그랑프리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한국은 현재 이 대회 2그룹에서 5승1패(승점 16)로 선두 질주 중이다. 예선 2차전에서 만난 불가리아에 패했지만 독일, 아르헨티나, 카자흐스탄, 페루, 폴란드를 제압하고 선두로 도약했다. 특히 폴란드 원정 마지막 경기에서 폴란드의 6연승을 가로막고 1위 자리를 뺏은 한국. 이제 안방에서 3연전을 펼친다.
상대는 카자흐스탄, 콜롬비아, 폴란드다. 폴란드는 한국에 이어 2그룹 2위에 랭크돼있고, 콜롬비아와 카자흐스탄은 각각 7위, 10위를 차지하고 있다.
예선 9경기 결과를 토대로 체코에서 열리는 결선 라운드 진출팀이 가려진다. 개최국 체코를 제외한 상위 3개 팀에 결선행 티켓이 주어진다. 한국의 목표 역시 결선 무대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것이다.
이날 홍성진 감독은 “12명으로 팀이 꾸려진 만큼 어려움이 있다. 또 유럽을 다녀오면서 선수들이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 얘기를 하면서 컨디션을 조절 중이다. 경기하는 데는 큰 문제 없다”면서 “1차 목표는 파이널 진출이다. 이후 우승하는 것이 목표다. 12명을 고루 기용해 체력적인 문제를 최소화하겠다”며 힘줘 말했다.
‘난적’ 폴란드의 나우로키 쟈세크 감독은 “최고의 결과를 위해 경기에 임하고 있다. 모든 경기가 쉽지 않다. 선수 개인 기량을 끌어 올리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동시에 4강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콜롬비아와 카자흐스탄은 ‘배우는 자세’로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콜롬비아의 안토니오 리솔라 네토 감독은 “상대적으로는 우리는 신생팀이나 마찬가지다. 힘들기도 했지만 배운 점도 많았다. 여기에도 강팀 중의 강팀들이 있다. 우리를 시험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결선행은 어렵겠지만 꿈을 갖고 끝까지 살아남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희망찬 포부를 남겼다.
마지막으로 카자흐스탄의 샤프란 비안체슬라브 감독은 “한국은 강팀이다. 여기에는 코칭 스태프들의 영향력도 커 보인다”면서 “한국에서의 3연전은 유럽과 아시아배구 차이를 느낄 수 있는 경기가 될 것 같다. 유럽은 파워 면에서 좋다면, 아시아는 빠른 배구를 펼친다. 우리도 갖고 있는 장점을 발휘해 최고의 경기력 보이겠다”고 밝혔다.
사진=ST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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