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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KDB생명 노현지] “더 이상 기대지 않겠다”

[안녕, KDB생명 노현지] “더 이상 기대지 않겠다”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7.07.19 06:26
  • 수정 2017.07.21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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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원희 기자] 

KDB생명의 포워드 노현지가 서서히 주전급으로 성장하고 있다. 베테랑 선수들이 많은 KDB생명에 반가운 소식이다. 노현지의 성장으로 30대 선수들의 체력 부담을 덜어내고, 전술 활용의 폭도 넓어졌다. 노현지는 선배와 후배를 이어주는 연결고리 역할도 맡고 있다. 코트 안팎으로 할 일이 많은 노현지다.

노현지는 새 시즌 준비에 한창이다. KDB생명 팀 동료들과 함께 태백 전지훈련을 떠난 노현지는 “비시즌 동안 열심히 운동하고 있다. 특히 슛 타이밍을 빨리 가져가려고 신경 쓰고 있다. 돌파 등 슛을 쏜 뒤에 다음 동작을 연결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 두 번째, 세 번째 기회를 생각하면서 움직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 노현지는 성공적인 시간을 보냈다. KDB생명은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지만, 개인 성적은 눈에 띄게 향상됐다. 노현지는 평균 25분24초를 뛰며 5.03득점 3.1리바운드를 기록. 2010-2011시즌 1군 데뷔한 이후 처음으로 평균 출전시간 20분을 넘겼다. 주전급 선수로 성장한 것이다. 노현지라는 이름 석자를 여자프로농구팬들에게 더욱 알리는 시즌이었다.

노현지는 “예전과 달리 코트에서 편안해졌다. 과거에는 코트에만 서면 부담스러운 적이 많았는데 지금은 경기에 나서는 날이 많아지면서 적응이 됐다. 부담감을 최대한 내려놓으니 여유로운 플레이가 나오는 것 같다. 코트에서 재밌게 뛰려고 노력 중이다”며 성장의 비결을 밝혔다.

팀 내 비중이 높아지면서 덩달아 책임감도 커졌다. 노현지는 “지난 시즌보다 책임감이 더 생겼다. 또 당연히 그래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제 언니들에게 기대지 않고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중간 역할도 잘해서 언니, 동생들이 잘 지낼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코트에서는 소리 없이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득점이 아니더라도 수비와 궂은일을 잘해내고 싶다”고 바랐다.

이번 비시즌 성과가 괜찮았다. KDB생명은 강도 높은 체력 훈련을 비롯해 스킬 트레이닝을 진행하면서 선수들의 기량 발전에 힘썼다. 노현지도 효과가 좋았다고 밝혔다. 노현지는 “스킬 트레이닝을 통해 많은 공부를 했다. 앞으로 내가 저런 기술을 쓸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어려운 부분도 있었다. 하지만 기존에 알고 있었던 기술을 다르게 사용하는 방법도 터득하게 됐다”고 말했다.

다음 시즌 목표는 단연 플레이오프 진출이다. 개인 기록보다 팀 성적을 우선시하는 노현지에게 이만한 동기부여는 없다. 노현지는 “플레이오프에 오랫동안 오르지 못했다. 다음 시즌에는 꼭 나가고 싶다. 개인 목표는 정해두지 않았다. 다만, 매 경기 발전해 팀 승리를 이끌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사진=WKBL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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